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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초부터 가정용 도시가스요금이 3% 가량 인하된다. 뿐만 아니라 내년 3월에도 추가인하 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보여 도시가스를 공급받는 가구의 비용부담이 줄 것으로 보인다.
산업자원부는 새해부터 가스도매요금이 현행 450.38원/㎥에서 435.82원/㎥로 14.56원/㎥이 인하되고, 소매요금(서울시 기준)도 493.47원/㎥에서 478.91원/㎥로 3%가량 인하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겨울에 월평균 250㎥를 사용하는 31평 아파트의 경우 도시가스요금부담이 한달에 4403원 정도 줄어들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산자부는 가스요금 인하 배경과 관련 "가스도입원가가 국제유가에 연동돼 결정되는 상황에서 금년에 고유가가 지속돼 가스요금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가스공사쪽이 경영합리화 노력과 더불어 정부의 요금제도 개선노력이 가스도매공급비용의 절감이라는 결실을 맺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산자부는 내년 3월 가스공사의 판매물량 정산제가 시행되면 한 차례 더 인하요인이 발생할 것이라며 가스요금의 추가인하를 예고했다. 판매물량 정산제란 계절변화, 외부여건 등에 따라 실제판매물량이 예상판매물량을 초과할 경우 가스공사에 부당한 이익이, 그반대의 경우엔 손실이 발생하는데 이를 정산해 주는 제도이다.
한편, SK가스(대표 김세광)는 지난 29일 최근 LPG국제가격 인하와 환율하락에 따라 1월부터 국내 LPG 공급가격을 전월 대비 kg당 27원 인하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차량용 LPG 가스요금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자부의 한 관계자는 "내년 2월에는 LPG 가격이 이보다 더 인하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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