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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써니’님 편 | | ⓒ 디알북 에브리바디 | | "인터넷 서점에서 개별 주문보다는 대량 구매를 즐겨한다. 부작용 심해서, 신용카드처럼 일단 지르고 나중에 괴로워 한다." ('디알폐인'이 된 네티즌)
"학생들은 주문 후 보통 1분에서 5분 정도 기다리는데, 디알북이 잠깐잠깐 보기에 딱 좋은 편집인 관계로 학생들의 호응이 아주 좋습니다." (대학가 테이크아웃 전문점 사장)
"아무래도 저 위치는 안 좋겠다 싶어서, 판매원들 안보이게 눈치 보면서 위치를 바꿔 놓았습니다." (퇴근하면서 교보문고에 다녀온 직장인)
- 네티즌들이 커뮤니티에 남긴 글들 중에서.
'디알북'은 <대한민국 사실은>이란 책에 네티즌들이 붙인 애칭이다. '디알'(본명: 박대령)이라는 한 네티즌이 '서프라이즈'(http://www.seoprise.com) 커뮤니티에 올린 파워포인트를 이용한 정치·사회·문화에 대한 그림이 네티즌들을 열광시켜 드디어 출판된 것이다.
네티즌들은 디알북 <대한민국 사실은>의 출판 기획, 제작비 지원, 홍보까지 스스로 주체가 되어 참여하고 있다. 네티즌들이 이 책에 열광하는 이유는 기존 언론이 과감하게 파헤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차곡차곡 정리하여 알기 쉽게 도표로 만들어 누구나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게 했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은 오탈자에 대한 교정 작업, 참고자료 주석 작업까지 참여하기도 했다.
| | ▲ ‘이슬나라’님과 제자들 편 | | ⓒ 디알북 에브리바디 | | 이 책이 출판되고 난 뒤에도 지속적으로 '제안 사항' '구입 후기' 등이 게시판에 올라오고 있다. 또한 '네티즌 전국번개'라는 형식을 통해 전국의 서점을 도는 투어 행사를 열고 있다. 네티즌 개인 개인이 구매자와 동시에 생산자가 된 것이다.
| | ▲ ‘호박구덩이’님과 '고추말뚝'님 편 | | ⓒ 디알북 에브리바디 | | 네티즌들의 위력은 실로 대단했다. 출간되기 전에는 ‘디알북’이라는 검색어가 포털 사이트 엠파스와 다음에 각각 11월 4째주의 인기 검색어 6위와 7위에 올랐다. 또 출간되자마자 교보문고 사회비평분야 베스트셀러 1위, 예스24 사회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진입했다.
이렇게 네티즌들을 진두지휘하는 마케팅 본부는, 부시의 당선을 사과하는 미국의 '쏘리에브리바디'를 패러디한 '디알북 에브리바디'(http://www.drbook.net)이다. 일종의 디알북 클럽인 이곳은 책을 구입한 네티즌들이 구입을 기념해 디지털 카메라 사진을 즉석에서 찍어 올리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 | ▲ ‘짱돌'님 가족 편 | | ⓒ 디알북 에브리바디 | | 즐겁게, 신나게 책을 구입하고 책을 자발적으로 추천하면서 사진을 찍어 올림으로써 책과 가까워지는 문화를 네티즌들이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디알북 에브리바디에서는 아기부터 엄마, 아빠, 할아버지까지 모두 참여해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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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실은 - 디알북
박대령 지음, 데일리서프라이즈(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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