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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농부 원경선이야기
아름다운농부 원경선이야기
최근 우리교육에서 나온 인물이야기 책은 <아름다운 농부 원경선이야기> <거미박사 남궁준이야기> <물고기박사 최기철이야기> <큰소리꾼 박동진 이야기> 등 색깔있는 인물이야기들로 아이들을 사로잡고 있다.

그리고 야간비행에서 발행하는 어린이 진보잡지 <고래가 그랬어>에서는 전태일 만화를 연재하면서 아이들도 쉽게 새로운 인물들을 접하게 하고 있다.

어린이 도서관에 오는 아이들이 말한 이순신, 장영실, 장보고, 허준 등의 인물 역시 다시 고증단계를 거쳐 제대로 그려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든다.

부모님들은 위인전이 무슨 필독 도서인 양 아이들에게 권하고는 한다. 그러나 자신은 읽지도 않은 채 아이에게 "이거 읽고 이순신처럼 너도 훌륭해졌으면 한다"는 말은 하지 않았으면 한다.

돌콩 노무현
돌콩 노무현
인물, 시대에 대한 관점이 잘 서술되어 있는지, 아이가 읽기에 부담이 되지는 않는지, 아이가 정말 본받을 만한 인물인지 잘 알아보고 단행본으로 위인전을 구입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도서관 책을 정리하다 위인전 코너에서 <돌콩 노무현>이라는 책을 보게 되었다. 노무현 대통령의 어린 시절을 다룬 인물이야기인데 좀 섣부른 감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아직 임기가 끝나지도 않고 그의 행적이 제대로 평가내려지지도 않는 시점에서 대통령을 미리 위인전의 반열에 올리는 것은 뭔가 석연치가 않았다.

좋은 위인전과 나쁜 위인전. 그 기준은 절대 모호하거나 어렵지 않다. 바로 당신이 읽었을 때 거부감이 들지 않고 고개가 끄덕여지는 책, 그런 책이 바로 아이들에게도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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