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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조 조합원들이 건국대학교 노천극장에서 문예공연을 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조 조합원들이 건국대학교 노천극장에서 문예공연을 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김호중
전국공무원노조 조합원 700여명이 건국대학교 노천극장에 모여 집회를 가지고 있다.
전국공무원노조 조합원 700여명이 건국대학교 노천극장에 모여 집회를 가지고 있다. ⓒ 오마이뉴스 김호중


"11월 1일 총파업 돌입할 것"
[현장 인터뷰] 김영길 공무원노조 위원장

우여곡절 끝에 건국대에 집결한 700여명의 공무원노조원. 이중 한명인 김영길(47) 위원장을 현장에서 만날 수 있었다. 경남도청 소속인 김 위원장은 지난 3월부터 위원장직을 맡아오고 있다. 다음은 김 위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행사가 많이 늦어졌다.
"일정보다 많이 늦어졌지만 1박 2일을 잡았기 때문에 큰 차질은 없다. 공권력을 뚫고 건대에 들어올 수 있었다는 것에 감회가 깊다고 생각한다."

- 오늘 행사는 왜 하게 됐는지.
"공무원노조를 허용한다는 미명하에 정부에서는 (특별)법안을 만든다고 한다. 노동3권을 인정하지 않는 이 제도를 우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결의를 다지기 위해서다. 특히 11월 총파업까지 결의하기 위해 전 지역의 간부들이 모였다. 오늘 행사는 문예패 경연대회다. 일을 하지 않는 토요일 저녁에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하기 위한 행사를 불법이라고 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 정부는 행사 원천봉쇄를 밝혔는데.
"어느 정도 예견한 부분이다. 분명히 사수해야 한다고 생각해 특별히 우려하지는 않았다. 지금까지 정부는 언제나 (우리 행사를) 불법이라고 해왔다."

- '공무원이 무슨 노조냐'는 부정적 분위기도 있는데.
"우리도 노동자다. 기득권 세력에 의해 호도된 것이다. OECD 가입국가 중 공무원노조가 불허된 나라는 없다."

- 향후 계획을 밝혀달라.
"투쟁기금 100억원 모금운동을 오는 23일까지 벌인다. 23일부터는 지역단위 투쟁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쟁위 찬반투표를 가질 것이다. 오는 10월 31일에는 공공부문 노조 총력 결의대회를 가진 뒤 다음날인 11월 1일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다. 아마 14만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파업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공무원노조가 서면 경제가 나아진다. 16대 국회 때 어땠나? '차떼기' '책떼기', 기업에서 이중장부 만들어 정경유착하지 않았나. 공무원노조와 경제와는 관계없다. 우리는 공직사회 부패를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열심히 하겠다."

[5신 : 10일 새벽 2시30분]

새벽 2시30분경 문예공연 마쳐..."정부탄압 뚫고 결의대회 성사시켰다"


10일 새벽 0시50분경부터 시작된 공무원노조의 문예공연은 새벽 2시30분경 끝이 났다. 총 13개팀이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경찰 병력에 막혀 건대로 진입하지 못한 5개팀은 제외됐다.

2시간여에 걸친 문예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노래와 율동, 풍자극이 이어졌다. 주최측은 이들의 문예공연은 일과시간을 끝낸 뒤 남아 연습한 결과라고 밝혔다.

조합원들은 공연 중간에 "공무원 노조법 졸속추진 결사반대한다" "특별법을 철회하고 노동3권 보장하라" "노조 탄압 중단하고 노동3권 보장하라" "전간부 결사투쟁 총파업 투쟁 승리하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새벽 2시30분경부터 조합원들은 노천 극장 앞에 위치한 학생회관 2층 방을 배정받아 휴식에 들어갔다.

정용해 대변인은 "오늘 정부의 탄압을 뚫고 결의대회를 성사시켰다"면서 "오늘의 승리를 이어 반드시 노동 3권 쟁취 투쟁에서 이길 것"이라고 밝혔다.


[4신 : 10일 새벽 0시 40분]

"정부, 원천봉쇄 발언은 참여정부 포기한 것"
공무원노조, "40명 경찰 연행...6명 부상"


10일 새벽 0시 40분 현재 700여명(경찰추산)의 노조원들은 건국대 법정대 건물 앞에서 노천극장으로 자리를 옮겨 문예패 공연을 기다리고 있다. 이에 앞서 전날 밤 11시부터 각계 발언이 이어졌다.

전광훈 민중연대 상임대표는 "정부에서 합법화하든지 말든지 계속해서 투쟁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여러분은 자신만만하게 파업도 하고 힘을 결집해 왜곡된 현실을 바꿔나가야 한다"고 말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어 원용만 전교조 위원장은 "원천봉쇄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소위 참여정부에서 헌법에서 보장된 집회의 자유를 허하지 않는다는 것은 참여정부임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15년 전 전교조 결성 때와 지금 정권은 바뀌었지만 정부의 태도는 변하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밝혔다.

명아무개씨는 경찰의 감시망을 뚫고 건국대에 들어오기까지 첩보전을 방불케 했던 집결과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우선 전국 지역구별로 모여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곳 저곳을 옮겨 다녔다. 구로구지구의 경우 이후 동대문에서 노선을 변경해 옮겨다니다 결국 시청역에서 대기했다고 한다. 시청역에서 인천, 경기, 충청, 경남지구 등과 만나 기다리다가 결국 이곳 건국대까지 오게 됐다고 한다.

하지만 미리 건대 후문에 대기하고 있던 경찰에 막혀 일부 충돌이 일어났다. 경찰에 쫓겨 배회를 하던 구로지구대원들은 11시가 지나서야 건국대에 진입에 성공했다."

결국 이런 과정에서 40여명이 경찰에 연행됐고 총 6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에 입원했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명씨는 "우리나라 최초의 헌법에는 공무원에 대한 규제가 없었다. 하지만 박정희 쿠데타 정권이 공무원을 허수아비로 만들기 위해 손발을 묶은 것"이라며 "DJ는 공약으로 공무원 3권보장을 내세웠지만 역시 지켜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전국공무원 노조조합원들이 '노동3권 쟁취'라고 적힌 카드를 흔들고 있다.
전국공무원 노조조합원들이 '노동3권 쟁취'라고 적힌 카드를 흔들고 있다. ⓒ 오마이뉴스 김호중
명씨는 또 "우리는 헌법이 보장하는 노조"라며 "우리가 앞장서서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공무원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국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최아무개씨는 "경찰의 저지선을 뚫고 건대에 진입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이런 열기라면 11월 총파업까지 무난할 것 같다"며 "우리 지부의 경우, 투쟁기금도 96%나 달성했을 정도로 참여율이 좋다"고 밝혔다.

최씨는 " 보수 언론에서는 문제를 제기하는데 이들은 노동자들의 파업을 호의적으로 보도한 적은 없다"며 "언론이 무서워 기본권을 포기할 수 없다"고 결의를 다졌다.

한편 이날 행사의 원천봉쇄 방침을 세웠던 경찰은 아직까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경찰이 물리력을 동원해 공무원노조원들에 대한 체포에 나서지 않는다면 참가자들은 10일 오전 전간부 결의대회를 가진 뒤, 민주노총 주최로 열리는 '입법쟁취결의대회 및 비정규직 차별 철폐 결의대회'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3신 : 9일 밤 10시40분]

밤 11시경부터 노래패 공연...김혜경 민노당 대표 "노동3권 보장하라"


공무원노조는 밤 11시경부터 노래패 공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들은 각 지부의 깃발들을 들고 나왔고, '특별법 철회'라고 적힌 노란색 바탕의 카드를 들고 있다.

밤 10시40분 현재 노조원들은 건국대 법정대학 건물 앞에서 개인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또 "노 정권 규탄한다" "노동3권 쟁취하자"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김혜경 민노당 대표는 "이번 집회는 공무원 노조가 정부의 특별법 제안에 반대해 노동3권 보장을 주장하며 시작됐다"며 "충분히 주장할 수 있는 내용이며, 노동3권은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어제 행자부장관과 경찰청장이 집회 원천봉쇄를 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독재정권 시대에나 나왔던 모습이다. 참여정부에서 기본권을 주장하는 노동자들의 행사를 원천봉쇄를 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면서 "정부는 좀더 당당하게 대화와 타협에 나섰으면 좋겠다. 이미 다른 나라는 수십년, 많게는 1세기 가까이 공무원 노조를 인정했음에도 아무런 문제도 생기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경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건국대 주변에 경찰 병력 11개 중대 1100여명이 배치돼 있다. 그는 "현재까지 건국대 안에 있는 노조원들을 강제진압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경찰에서는 학교 안에 700여명, 학교 밖에 300여명, 도합 1000여명이 이번 대회에 참석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9일 저녁 10시경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인 뒤 건국대학교에 진입한 전국공무원노조 간부들이 법과대학 건물앞에 집결한 뒤 구호를 외치고 있다.
9일 저녁 10시경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인 뒤 건국대학교에 진입한 전국공무원노조 간부들이 법과대학 건물앞에 집결한 뒤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2신 : 9일 밤 10시]

공무원노조, 건국대 집결... 일부는 경찰에 연행


공무원노조 조합원들이 밤 9시 30분경부터 건국대학교로 결집하기 시작했다. 일부 조합원들은 미리 대기하고 있던 경찰에 의해 연행되거나, 경찰의 봉쇄에 막혀 진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밤 10시10분 현재 건국대 법정대학 건물 앞에는 500여명의 조합원들이 모여 결의대회가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다. 공무원노조는 당초 밤 7시에 서울시내 모처의 대학에서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경찰의 원천봉쇄 방침이 정해지면서 집회 장소를 정하지 못하고 서울 각 지역에 흩어져 집행부의 결정을 기다렸다.

한 때 이들이 경희대로 집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지만 취소됐고, 집행부는 밤 9시50분경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공무원노조 결의대회와 기자회견이 건국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무원노조 정용해 대변인은 "상경한 사람은 1500여명이고 이중 5명이 연행됐다"면서 "건대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3명이 머리와 팔에 부상을 입고 건대 민중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정 대변인은 또 "원래 서울대에 집결하려고 했는데 무산됐고, 2선인 경희대도 무산돼 건국대로 오게됐다"며 "현재 이곳에는 500여명의 조합원들이 있고 200-300여명의 조합원이 건대로 들어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양대에 있던 한 네티즌은 <오마이뉴스>에 전화를 걸어와 "밤 9시30분경 건국대로 급히 향하는 전경들의 무전 내용을 들었다"며 전경들의 무전 내용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작전이 시작됐다. 9시30분경부터 건국대에서 월담하고 있다. 공무원 일부를 체포했다. 전원 체포할 때까지 철수하지 않는다."


[1신 : 9일 오전 11시 35분]

공무원노조 주말 대규모시위... 경찰과 충돌 우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영길·이하 공무원노조)은 9일과 10일 이틀 동안 '노동조건 개선 7대과제 실현과 일반법에 의한 노동3권 쟁취를 위한 문예패 경연대회/정부의 일방적인 특별입법 규탄 및 전 간부결의대회'를 서울소재 대학에서 개최한다. 구체적인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정부는 이번 집회를 불법으로 간주, 참가자 전원을 사법처리키로 했다. 특히 집회 장소에 경찰병력을 배치해 집결을 막고 전원 연행한다고 밝혀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노조가 이번 행사를 추진하는 이유는 정부에서 노동 3권 가운데 파업을 할 수 있는 단체행동권을 뺀 단결권과 단체교섭권만 허용하는 법안을 오는 12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친 뒤 국회에 제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이에 항의하기 위해서다.

공무원노조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가 일방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특별입법에 대해 반대한다"며 "수십 차례에 걸쳐 대화를 요구했음에도 이를 거부하고 있는 정부를 규탄한다"고 총력투쟁을 결의했다.

이번 주말 행사에는 3000여명의 공무원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공노는 이달 말 혹은 다음달 초 무기한 총파업을 결의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번 주말 행사는 우선 9일 저녁 7시부터 18개 문예패가 참석하는 문예패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밤 11시부터 공무원노조 문예패 합동공연을 실시한다.

다음날인 10일 오전 10시30분부터 '정부의 일방적인 특별입법 규탄 및 전 간부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오후 2시에는 대학로에서 개최되는 민주노총 주최 비정규직 차별철폐 결의대회에 참석한다.

이날 집회에는 김혜경 민주노동당 대표와 문경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원영만 전교조 위원장 등 외부 인사도 참석할 예정이다.

공무원노조 "정부, 단체행동권 뺀 특별법 반대" 규탄대회

이번 행사와 관련, 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은 8일 "공무원노조에 대해 강경하게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허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회에 참석, "공무원노조 활동이 너무 심해서 적절하게 끊어줄 필요가 있다"면서 "공무원들은 신분이 다른 만큼 국민들을 불안케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공무원노조 집회를 원천 봉쇄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대응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기문 경찰청장은 8일 "공무원노조 집회를 불허하고 집회 주동자와 참석자들을 확인해 사법처리 하는 것은 물론 해당기관에 통보해 징계하겠다"고 밝혔다.

"지금 때가 어느 땐데 '원천봉쇄'?"
전교조·민노당, 성명 통해 정부의 강경 대응 강력 비판

전국공무원노조(이하 공무원노조)에서 9일과 10일에 정부규탄 집회를 갖는 것과 관련, 정부에서 행사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원천봉쇄'에 나서겠다고 발표를 낸 가운데, 전교조와 민노당에서 정부의 방침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냈다.

전교조는 9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의 이런 방침은 국민의 기본권을 유린한 과거 군사독재 시대와 전혀 다르지 않다"며 "지난 노태우 정권 역시 전교조 출범 당시 이와 꼭 같은 방법을 동원했으며 심지어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원천봉쇄'까지 그대로 빼 닮았다"고 지적했다.

전교조는 이어 "정부가 이처럼 강경 일변도로 나오는 것은 당사자와는 아무런 협의 없이 공무원노조 특별법안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이 법안은 공무원의 노동기본권을 보장하기보다는 제약하는 데 초점을 둔 악법이다. 두고두고 분란을 일으킬 소지가 많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마지막으로 "교원을 비롯한 공무원의 완전한 노동 3권은 선진국 뿐 아니라 대부분 나라에서 인정하고 있는 보편적 권리"라며 "정부가 비상식적인 방법을 동원하여 이를 탄압하겠다는 것은 공무원들을 여전히 권력의 하수인으로 붙잡아두려 한다는 의심을 자초하는 것"이라고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민노당 역시 '정부의 강경한 대응은 두려움의 표시인가'라는 논평에서 "노동3권은 공무원노조의 정상적인 활동을 보장하는 당연한 요구"라며 "공무원 사회에 만연한 관료행태가 우리 국민들에게 얼마나 많은 시간 낭비와 서러움을 가져다 주었는가. 하위직으로 구성된 노동조합이 전체 공직사회개혁을 이루기 위해서는 노동3권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민노당은 이어 "언론에 보도된 정부의 공무원노조에 대한 강경입장은 공무원들의 개혁요구를 묵살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길들이기로 일관할 것이 아니라 공무원 노조의 긍정적 부분을 인정하는 바탕위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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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동안 한국과 미국서 기자생활을 한 뒤 지금은 제주에서 새 삶을 펼치고 있습니다. 어두움이 아닌 밝음이 세상을 살리는 유일한 길임을 실천하고 나누기 위해 하루 하루를 지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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