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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형숙
익산 지역 12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익산시민사회단체협의회가 지난 3일 오후 7시 익산YMCA 8층 대강당에서 발족식을 가졌다.

익산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참가 단체간 교류와 발전 모색, 시민참여형 지방자치 구현, 시민들의 요구가 가장 높은 지역 현안에 대한 대안 마련과 시민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연대기구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익산 지역에는 80년대 민주화 요구를 실현하는 중심적인 역할을 민주화협의회, 익산연합이 참여한 연대기구를 구성한 바 있지만 해산 이후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연대 기구가 없었다. 이번 익산시민사회단체협의회 결성은 지역의 공식적인 연대기구로 첫발을 내딛는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 모형숙
익산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87년 6월 항쟁의 민주화 정신을 뿌리로 6·15통일행사, 여중생 장갑차 사건, 시정개혁촉구선언, 시정에 대한 공동대응, 탄핵반대 등의 활동 과정을 바탕으로 협의회 구성에 대한 진지한 논의를 거듭해 왔다.

이런 고민 속에서 지난 1월 협의회 발족에 대한 합의를 시작으로 5월 협의회 참가단체를 확정하게 되었다. 이들 단체들은 시민사회단체의 교류와 발전을 도모하고 참여시대 시민참여의 지방자치 실현, 지역현안에 대한 대안마련 및 공동대응에 앞장서고 진정한 사회민주화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지역의 부패방지 감시활동을 시민단체와 협력해 익산 반 부패네트워크를 구성, 부패방지 신고센터를 개설할 예정이다.

ⓒ 모형숙
익산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12개 단체의 대표들이 공동대표를 맡게 되며 해마다 6·15기념 통일시민문화한마당 및 시장간담회 사업, 정월대보름 행사 등 지역 현안과 전국 현안 문제에 공동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대회사를 맡은 익산참여자치연대 유형열 대표는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공동 사업을 펼쳐 아름다운 지역 공동체를 실현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의 입장에서 판단하고 활동하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활동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전북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박종훈 상임공동대표는 연대사에서 "지방정치개혁이라는 과제는 지역민들의 관심과 단체들과의 굳건한 연대 그리고 시민사회단체회원들의 헌신에 의해서 이루어질 수 있다"며 "지역의 기득권 세력을 극복하면서 시민사회운동을 활성화시킨다는 것은 힘든 일이지만 풀뿌리 연대틀을 통해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노력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또 "이번 협의회 결성을 그 자체만으로도 지역 시민사회운동의 활성화에 중요한 계기가 되고 전북시민사회연대회의는 익산시민사회단체협의회와의 연대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익산시민사회단체협의회 참가 단체·대표

기독교 윤리실천운동익산지부- 대표 이대현/ 익산YMCA- 이사장 오세웅, 사무총장 유희영/ 익산 참여자치연대- 대표 유형열/ 전교조 익산지회- 지회장 송철/ 익산시 농민- 회장 김복수/ 익산환경운동연합- 대표 김경일/ 익산의 미래를 생각하는 시민연대- 대표 홍성각/ 익산 여성의 전화- 회장 양황자윤/ 익산 교육시민연대- 대표 권숙희/ 익산성폭력상담소- 소장 도성희/ 익산 솜리생협- 이사장 최경애/ 희망연대- 대표 김정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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