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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인 무안국제공항
ⓒ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방안 및 주변지역 개발에 관한 용역' 최종 보고회가 17일 무안군청 상황실에 개최되었다.

무안군수를 비롯한 부군수, 각 실·과장, 관련업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보고회에서 한국항공 정책연구소 허종 박사는 "배후산업단지, 배후항만, 토지이용여건, 운항여건 등은 우수하나 수요 부족과 활주로 등 공항시설의 한계로 인하여 국제화물공항으로 육성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또한, 공항 활성화와 주변지역 개발을 위해서는 전남도와 공조체제 구축 및 유관기관 협력기구 설치가 우선되야 하며, 목포공항과 광주공항의 민간항공 기능을 무안공항으로 일원화 하는 주변공항과의 역할분담이 정립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중·단기적으로는 화훼단지 개발사업,장기적으로는 항공산업단지를 조성하여 관련기업 및 기관을 유치하는것이 적절하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국제화물공항 개발을 위한 여건 조성을 위해서는 개항 전 항공물류단지 조성에 필요한 민자유치와 개항 시까지 공항시설 사용료 감면조치 등이 해결되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기적으로는 공항구역과 항공물류단지를 면적 50만㎡,연간 화물처리능력 50만톤의 요건을 갖춰 '관세자유지역'으로 지정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허 박사는 국내선 수요 진작을 위한 조치로 50인승 이하 항공기를 통한 주변공항의 취항과 어촌생활체험, 갯벌체험, 레저 및 스포츠상품 등 주변 지역과 차별화된 무안군의 체험·체류형 관광상품 개발을 권유했다.

한편, 용역 보고가 끝난후 강평을 통해 서삼석 무안군수는 "상황만 설명할 뿐 뚜렷한 대안도 없고 주변 지역 개발을 위해서 군에서 할 수 있는 구체적 아이디어와 사업 내용이 전혀 없다"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강기삼 부군수 또한 "전문가 집단에서 아이디어를 내달라는 취지로 용역을 의뢰하였는데 정부 부처에 건의할 수 있는 사업 내용도 없고 구체적 대안 없이 관광객 유치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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