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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북부역광장
부천 북부역광장 ⓒ 양주승
지난 4·15총선에서 열린우리당에게 3석(원미갑 김기석. 원미을 배기선. 오정 원혜영)을 내주고 1석(소사구 김문수)만을 건진 한나라당이 부천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필승의 전략으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를 부천에 긴급 투입하며 세몰이 작전에 나섰다.

24일 박 대표의 부천 지역 지원 유세는 지난 총선 때 한나라당이 고전을 면치 못한 점을 고려, 이번 재보선을 회생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 23일 제주, 부산 일정에 이어 부천을 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자유시장에서 시장 상인들과 함께 박근혜 대표. 홍건표 시장 후보, 한선교, 김문수 국회의원 당선자.
부천자유시장에서 시장 상인들과 함께 박근혜 대표. 홍건표 시장 후보, 한선교, 김문수 국회의원 당선자. ⓒ 양주승
24일 오후 4시 부천에 도착한 박근혜 대표는 중동시장과 자유시장을 방문한 후 부천 북부역 광장에 마련한 방송 차량 앞에서 지원 유세를 펼쳤다. 박 대표는 “경제도 어렵고 안보 상황도 여러 가지로 불안한 가운데 한나라당은 나라를 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문을 연 후 “지난 4·15 총선 때 국민 여러분께 상생의 정치,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는 정당이 되겠다고 약속한 것처럼 홍건표 부천시장 후보도 약속을 꼭 지킬 것이다”며 홍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홍건표 후보는 “정치도 바뀌어야 되고 부천도 달라져야 한다. 그 바뀌는 현장에 홍건표가 앞장서겠다. 이제 한나라당도 바뀌었다”며 자신을 이번 보궐선거에서 꼭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박근혜 대표. 홍건표 부천시장 후보
박근혜 대표. 홍건표 부천시장 후보 ⓒ 양주승
한나라당은 다음 달 5일 실시할 재보궐선거에 여권의 올인 전략에 맞서 이번 선거를 지역 선거 구도로 몰고 가기 위해 중앙당 차원의 선거대책위를 구성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박 대표의 대중적 인기를 최대한 활용, 총선 때처럼 박 대표의 순회 유세로 지지도를 끌어 올린다는 전략이다.

24일 박 대표 지원유세에는 17대 당선자 김문수 의원을 비롯한 임해규, 박종운 등 지구당 위원장 및 정수천 선대위원장, 당원들이 참석하였으며 아나운서 출신 한선교 당선자가 박 대표와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한나라당 홍건표 후보는 부천시 원미구 소사구청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2년 부천시장선거에서 원혜영(전 부천시장·17대 국회의원 당선자)씨에게 패한 후 두번째로 출마하여 열리우리당 신철영 후보와 승부를 겨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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