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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백화산 마애삼존불상 앞에서 학생들이 문화재의 역사에 대한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지난 6일 백화산 마애삼존불상 앞에서 학생들이 문화재의 역사에 대한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 윤기창
특히 자원봉사자로 나선 문화해설사는 지역에서 덕망과 학식을 겸비한 유명인사들로 구성된다. 이들은 문화유적과 산업현장, 주요사업장 등에 대해 현장감있는 해설을 맡아하고 있어 학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6일 만리포중학교의 현장견학으로 시작된 올해 '학생 현장견학 날'은 오는 10월까지 수시 접수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백화산 태을암과 마애삼존불, 흥주사를 비롯한 문화유적지를 돌아보고, 안흥항에서 유람선을 타고 태안반도의 수려한 자연경관도 살펴보게 된다.

군은 학생들의 현장 이동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대형 버스1대를 지원하고 있으며, 견학 후에는 느낀 점과 미래 발전상 등이 담긴 소감문을 받아 우수작에 대해서는 시상하고 있다.

만리포고등학교 김모군(17·소원면 법산리)은 "태안지역에 그토록 훌륭한 문화유적과 관광자원이 많은 줄 몰랐다"며 "이번 현장 견학을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학부모 김모씨(48·태안읍 동문리)는 "만리포 고등학교 2학년인 아들이 백화산에 올라가 태을암에도 가보고, 안흥에서 유람선도 타고 바다에 나가 섬과 바다 생태계를 체험했다고 즐거워했다"며 "학생들의 현장교육이 1회성으로 끝나지 말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애향심과 자긍심을 심어주는 '학생 현장 견학의 날'운영은 8-10월에만 운영하던 것을 올해부터는 각급 학교의 여건에 맞춰 참여할 수 있도록 4-10월까지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며 "보다 많은 학교의 학생들이 참여 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3년째 맞는 이 사업은 이날까지 10개교 1100여명이 참가하였으며, 참가를 희망하는 학교는 견학 14일 전까지 군 기획감사실(041-670-2211)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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