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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 노동자의 날을 맞아 행사를 준비하는 노동자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4월 30일과 5월 1일 양일간, 민주노동당은 5월 1일 노동절 기념행사를 준비했다.

민주노총은 4월 30일 저녁 7시부터 3시간 30분 동안 ‘파견법 개악저지, 차별철폐·정규직화 4·30 노동자 결의대회’를 서울 중앙대 노천극장에서 연다. 4000~5000여 명의 민주노총 조합원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 날 결의대회에는 이주노동자, 장애노동자, 저임금노동자, 정규직노동자 등의 투쟁발언과 가극단 ‘미래’의 상황극, 가수들의 초청공연으로 꾸며진다.

이어 민주노총은 5월 1일 ‘114주년 세계노동절 대회’를 서울 대학로에서 연다. 올해 민주노총 노동절대회는 12개 지역별 대회로 치러지며, 서울·경기·인천·대전지역 조합원은 서울 대회에 참가한다.

오후 3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될 이날 대회에는 민주노총 조합원 1만5000명~2만명 정도 참가할 예정이다. 노동절대회 이후 대학로에서 광화문까지 약 1시간 20분 동안 행진도 이어진다.

한국노총 서울특별시지역본부(의장 이휴상)는 ‘실업극복, 일자리 창출, 비정규직 차별철폐’라는 주제로 4월 30일 오후 2시 30분부터 6시까지 서울 영등포공원에서 ‘5·1 노동절기념, 제5회 서울지역 노동자 노래자랑’을 연다. 이 날 행사에는 서울지역 노조 대표자 및 간부, 조합원, 가족, 서울시민 등 약 15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어 한국노총은 5월 1일 임진각에서 2000여 명의 한국노총 조합원 및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0시 30분부터 ‘통일염원 마라톤대회’를 연다. 또한 같은 날 한국노총 비정규노동조합연대회의는 소속 조합원 300여 명이 참석해 오후 1시 임진각에서 ‘비정규직차별철폐쟁취를 위한 투쟁결의대회’를 개최한다.

한편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5월 3일부터 3박 4일간 평양에 머물며 조선직총과 공동으로 ‘2004년 5·1절 남북노동자 통일대회’를 개최한다. 양대 노총 대표자 및 조합원들로 구성된 약 300여 명 규모의 방북단은 30일 오전 대한항공 직항로를 통해 평양으로 출발한다.

양대 노총 방북단은 특히 지난 22일 발생한 룡천역 폭발사고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방북단 전원이 평양도착 즉시 단체 헌혈을 할 예정이고, 조합원들의 모금운동으로 마련된 10만달러 상당의 의약품 및 구호물품을 북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민주노동당은 5월 1일 오후 1시 대학로에서 ‘제114주년 세계노동절 기념 민주노동당 결의대회’를 열고, ▲미국의 제국주의 침략전쟁 중단, 파병철회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차별철폐 ▲노동탄압 분쇄와 노동3권 강화 ▲노동자 건강권 쟁취 및 노동안전 확보 ▲사회공공성 강화와 사회개혁 ▲WTO, FTA 시장개방 반대와 구조조정 중단 등을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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