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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대표가 망배단에 분향한 뒤 햇볕정책 등의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김근태 대표가 망배단에 분향한 뒤 햇볕정책 등의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 김준회
김근태 대표는 식목일인 5일 오전 8시, 송영길 의원 등과 함께 실향민들의 한이 서려 있는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을 방문, '망배단'에서 분향을 하고 실향민들을 위로했다.

이어 김 대표는 열린우리당 파주시 박정 후보, 박 후보측의 상임고문인 이재달 전 보훈처장과 심재경씨 등과 함께 미리 준비한 장수의 상징 '주목'과 '라일락' 묘목 세 그루를 임진각 주차장 화단에 심고 평화를 기원했다.

김근태 대표와 송영길 의원, 박정 후보 등이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김근태 대표와 송영길 의원, 박정 후보 등이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 김준회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산가족 상봉 신청을 한 12만 명 중 고작 8천명밖에 상봉을 못해 안타깝다"면서 "동아시아와 한반도의 평화유지를 위해서는 햇볕정책을 계승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오늘 심은 이 나무가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이산가족들의 염원을 담아 무럭무럭 커주길 소원한다"고 말했다.

식수를 마친 김 대표는 곧바로 임진각을 출발, 9시께 파주시 법원읍에 자리한 장애인 종합복지관인 사회복지법인 주내자육원(원장 임인명)을 방문, 시설현황과 장애우들의 생활 실태를 둘러보고 '장애우 시설 증설' 요청과 '장애우들의 사회통합을 위한 대책마련' '시설 종사자들이 자부심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조성' 등의 건의 사항을 들었다.

김 대표와 박정 후보가 장애우들과 함께 어깨동무를 하고 시설을 돌아보고 있다.
김 대표와 박정 후보가 장애우들과 함께 어깨동무를 하고 시설을 돌아보고 있다. ⓒ 김준회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장애인 인권운동가인 장향숙 후보를 비례대표 1번으로 정한 사실을 상기시키며 "장애우를 위해 열린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서로 손잡고 같이 가자"는 말로 장애인 시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 대표는 또 "원생들의 밝은 모습을 보고 즐거웠는데 장애우들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나니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심정도 털어놨다.

이어 오전 9시 45분부터 법원읍 사거리에서 우리당 파주시 박정 후보의 지원 유세에 나선 김 대표는 "햇볕정책을 계승 발전해 파주를 통일의 발판, 교두보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하고, 파주의 LCD산업단지와 대규모 출판 물류단지를 언급하면서 "이를 개성공단과 연결, 파주를 한반도 중심지역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박정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선 김 대표.
박정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선 김 대표. ⓒ 김준회
또 이를 위해 이번 총선에서 파주의 유권자들이 열린우리당과 박정 후보를 선택해줄 것과 '새로운 정치, 잘사는 나라를 만든다'는 애국적 관점에서 이번 총선에서 꼭 투표에 임해줄 것도 당부했다.

유세를 마친 김 대표는 미군탱크 사망사고 피해자 효순 미선양 추모비를 참배하고 어린 넋들을 위로했다.




김 대표가 미선 효순양 추모비에 헌화하고 있다.
김 대표가 미선 효순양 추모비에 헌화하고 있다. ⓒ 김준회
한편, 열린우리당에서는 경기 파주를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서 우리당의 후보들이 계속해서 타 후보들에 비해 앞서 나가고 있는 현 상황을 굳힌다는 차원에서 이미 파주와 고양, 의정부를 방문했던 정동영 의장을 비롯한 박영선 대변인 등 무게 있는 우리당 핵심들의 지원 유세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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