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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오마이뉴스>에 올렸던 <아내의 절약 정신은 금탑산업훈장감>이라는 기사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져 13일 KBS 2TV <행복한 세상>을 통해 전국으로 방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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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절약 정신은 금탑산업훈장감

5분이라는 짧은 분량의 애니메이션이지만 지난번 MBC TV 휴먼다큐프로그램인 <따뜻한 세상>의 <내 아내는 짠순이>보다는 훨씬 더 진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방송인 이금희씨가 내레이션을 했는데, 아마도 감칠맛 나는 말투와 때론 애절한 어조가 이 애니메이션의 감동을 더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또 애니메이션 속 부부(윤태·김령희)의 생동감 넘치는 대사도 감동을 더하는데 한몫 한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장면만 몇 컷 뽑아봤습니다. 내용은 제 아내가 일상생활에서 벌이는 투철한(?) 절약상을 담았습니다. 위 관련기사에 있는 내용을 토대로 약간의 내용을 추가해 애니메이션화 한 것입니다.

ⓒ 윤태
새로 산 신발이 발에 맞지 않는다며 다른 신발로 바꿔야 한다고 말하는 아내.

ⓒ 윤태
신발가게 주인과 실랑이 끝에 다른 신발로 바꾸기로 했는데 결정적으로 신발바닥에 껌이 붙어 있는 모습.

ⓒ 윤태
껌이 붙은 신발을 열쇠로 긁어내면서까지 바꿔달라며 실랑이를 벌이는 동안 뒤에서 버럭 소리를 지르는 남편(필자), 이 대목에서 아내가 눈물을 떨군다.

ⓒ 윤태
뜨거운 냄비 받침대로 사용하기 위해 라면상자를 동그랗게 오리는 아내 모습.

ⓒ 윤태
시장을 보고 가깝지 않은 거리, 그것도 비탈길을 걸어서 집으로 들어오는 아내. 마을버스를 타고 오면 좋을텐데….

ⓒ 윤태
결국 교환하지 못해 무용지물이 돼 버린 5천원짜리 아내의 슬리퍼. 그만 미련을 버리라는 내 말에 “용돈을 삭감(?)하겠다고 위협(?)하는 아내의 무서운 모습.

ⓒ 윤태
신발가게에서 화낸 일을 사과하는 필자. 그러나 낭비벽이 심한 아내보다는 절약하는 아내가 더욱 사랑스럽다는 필자의 대사가 이어진다.

덧붙이는 글 | 이 애니메이션은 그림으로 보면 별로 재미가 없습니다. 대사와 내레이션 등을 통해 동영상으로 봐야 그 맛이 진합니다. 

http://www.kbs.co.kr/2tv/sisa/happytopia/vod/vod.html
아래 사이트 들어가시면 "절약하는 아내"라는 동영상이 있습니다. 혹시 보고싶은데 아이디 없으신 분은 쪽지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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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통과 대화를 좋아하는 새롬이아빠 윤태(문)입니다. 현재 4차원 놀이터 관리소장 직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다양성을 존중하며 착한노예를 만드는 도덕교육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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