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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율 교수가 13일 오전 10시 서울지검 공안1부의 6차 소환을 위해 출두하고 있다.
송두율 교수가 13일 오전 10시 서울지검 공안1부의 6차 소환을 위해 출두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유창재
서울지검 공안1부(오세헌 부장검사)는 13일 송두율 교수를 여섯 번째로 소환해 조사에 들어갔으며, 곧 송 교수의 '처리방향'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지검에 도착한 송 교수는 "국적포기 등에 관한 입장표명을 언제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내일 이야기하자"고 짧게 대답했다.

이어 송 교수에게 기자들이 "'전향서' 낼 의향은 있나"고 묻자, 송 교수는 "없다"고 답한 후 입을 굳게 다문 채 엘리베이터를 타고 9층 조사실로 올라갔다.

검찰은 여섯 번째 조사에서 송 교수를 상대로 그동안 미진했던 사안과 진술 등에 대해 보강조사를 할 계획이다.

또한 검찰은 송 교수의 처리방향을 놓고 송 교수가 전향서 및 반성문을 제출하고 대북정보를 제공하는 등 스스로 협조적인 자세를 보이지 않을 경우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해 신병을 확보하는 방안 등을 내부적으로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속수사'를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검찰은 이날 조사를 마친 후 송 교수에 대한 추가 소환이 필요한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어 14일 중 서영제 서울지검장이 송광수 검찰총장에게 주례 보고 하는 자리에서 송 교수에 대한 사법처리에 대한 보고를 하면서 정확한 처리방향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송 교수는 이날 검찰 조사 이후 다음날(14일) 오후 1시30분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프레스룸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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