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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녹색연합의 대전지역 여름철 대기오염 모니터링 결과 지역별로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의 대전지역 여름철 대기오염 모니터링 결과 지역별로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사미정
대전충남녹색연합의 대전지역 여름철 대기오염 모니터링 결과 지역별로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전시가 최근 발표한 결과와 크게 다른 것이다.

13일, 이 단체에 따르면 지난 7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친 대전지역 대기오염 모니터링 결과 하루평균 이산화질소 농도가 7월 달(7월 24일-25일)에는 26.8 ppb, 8월 달(8월6일-7일)에는 43.7 ppb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 이산화질소 대기환경기준인 80ppb 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일본의 40ppb~ 60ppb의 기준을 넘어서는 것이다.

대전시가 최근 발표한 지난 7월 이산화질소 평균 농도는 12.5ppb이고, 하루 측정 농도는 8.25ppb로 이보다 최고 두 배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다.

구별로는 대덕구가 47.99 ppb으로 가장 높았고 유성구 45.05 ppb, 동구 44.55 ppb, 중구 43.04 ppb, 서구 40.53 ppb순이었지만 5개구 모두 40 ppb를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계룡로 사거리가 80.36 ppb으로 대기환경기준을 넘어섰으며 용전동 고속터미널(77.84 ppb), 법동사거리(68.32 ppb), 유성사거리(64.54 ppb) 등도 기준치에 육박하는 등 대기상태가 좋지 않았다.

반면 대전대학교 8.40 ppb으로 측정대상지 중 가장 낮았고 관저1지구 원앙마을(11.34 ppb), 태평초등학교(16.94 ppb), 문화동 우성아파트(18.76 ppb) 순으로 낮게 측정됐다.

또 갑천대교 사거리 87.02 ppb(평상시), 도청 앞 사거리 78.40 ppb(평상시)로 신도심보다 신도심이 대기오염도가 높은 양상을 보였다.

대전녹색연합 생태도시팀 양흥모 부장은 "예상보다 대기오염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시민들이 시내버스나 자전거를 이용하는 녹색 교통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단체 회원 및 대전지역 청소년은 50여명은 이날 이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갤러리아타임월드 백화점(서구 둔산동 소재) 앞에서 대기오염 실태 홍보와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는 '청소년 푸름하늘 캠페인'을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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