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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시청광장 교통섬과 횡단보도 전경
창원 시청광장 교통섬과 횡단보도 전경 ⓒ 최현영
백화점과 할인점 사이 53m 횡단보도
백화점과 할인점 사이 53m 횡단보도 ⓒ 최현영
주행 차로의 경우 광장에서 중앙로(편도 5차로) 진출 2개 차로이며, E할인점에서 중앙로 진입차로 1개로 운용 중이다. 중앙로에서 광장으로 진입하는 반대 방향도 광장 진입 2개 차로 백화점 진입 차로가 1개이다.

중앙로 광장 방향의 경우 교통섬 앞에서 유턴을 할 수 있다. 회전 최소반경을 6m로 하면 반대 방향 4차로로 회전하므로 5차로 일부는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또한 출근시간에는 백화점 진입로나, 할인점 진출 차로의 경우 차량 통행이 거의 없다.

중앙로에서 광장으로 진입하기 위해 안전지대를 통과하는 차량의 궤적
중앙로에서 광장으로 진입하기 위해 안전지대를 통과하는 차량의 궤적 ⓒ 최현영
일부 성급한 운전자는 유턴을 위해 설치한 안전지대를 통과하여 광장으로 진입하는 사례를 종종 볼 수 있다.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보행자를 피해 조금이라도 먼저 광장으로 진입하기 위해 법규를 위반하고 보행자를 위협하기도 한다.

횡단보도 시설개선(안)

횡단보도를 2개의 구역으로 구분 운용한다. 교통섬이 설치된 연장선 횡단보도 구간에는 자전거도로를 포함하는 보행자용 교통섬을 만든다. 교통섬은 화강석으로 하며 보차도경계석의 기능으로 보행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한다.

창원 시청광장 보행자용 교통섬 설치 개요
창원 시청광장 보행자용 교통섬 설치 개요 ⓒ 최현영
광장에서 중앙로 진입 구간에 설치된 할인점 진출 차로의 안전지대를 축소한다. 할임점에서 진출하는 차량으로 수가 적으므로 진출로에 정지선을 설치하여 광장의 교통소통에 비중을 둔다. 안전지대를 축소하면 할인점 진출로에서 광장으로 불법 좌회전을 막을 수 있다.

차량이 곡선도로를 주행하는데 필요한 여유 폭(확폭)을 고려하여 3.5m 정도로 설치한다. 한 방향의 경우 10.5m 도로에 여유 폭 각 1m(도로 가장자리와 보행자 교통섬)를 고려하면 전체 횡단보도는 12.5m가 된다.

양 방향 횡단보도 25m를 제외하면 보행자용 교통섬의 연장은 28m가 된다. 보행자 교통섬은 보행자만의 공간이므로 차량의 방해를 받지 않게 된다. 교통섬을 거쳐 백화점 방향으로 이동하는 보행자를 위해 보행신호등을 설치한다.

중앙로에서 광장으로 진입하는 방향에 차량신호등을 설치하는 경우 중앙로의 길이가 충분하므로 정체가 생기지 않는다. 현재 산발적으로 횡단보도에 진입하는 보행자를 통제할 수 있도록 보행등을 설치한다. 개선(안)에 대한 그림은 아래와 같으며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시청광장 할인점 방향 횡단보도 개선(안)
시청광장 할인점 방향 횡단보도 개선(안) ⓒ 최현영
시청광장 교통섬 설치구간 횡단보도 개선(안)
시청광장 교통섬 설치구간 횡단보도 개선(안) ⓒ 최현영
시청광장 백화점 방향 횡단보도 개선(안)
시청광장 백화점 방향 횡단보도 개선(안) ⓒ 최현영
보행신호는 녹색 점등 상태 7초에 도로 폭 1m당 1초로 하면 12.5초가 필요하다. 계산에서 보행가능 시간은 약 20초가 된다. 신호등의 운용은 출근시간대와 백화점과 할인점이 개장하는 시간에 따라 탄력적으로 가동할 수 있다.

광장에서 중앙로 진출방향은 신호등을 설치하지 않는다. 반대편 신호에 따라 보행자가 일시에 이동할 수 있으므로 보행자 보호와 교통소통에 지장을 주지 않게 된다. 중앙로 유턴 구간의 경우 회전반경에 따라 5차로 일부 구간을 사용할 수 없다. 아래 그림과 같다.

중앙로 유턴 구간과 차량 회전반경에 따른 개선(안)
중앙로 유턴 구간과 차량 회전반경에 따른 개선(안) ⓒ 최현영
시설개선의 효과

이 지역의 시설 개선을 위해 지하도와 육교 설치를 고려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지하도의 경우 공사비 부담 주체에 논란이 있을 수 있다. 시공기간 또한 길어 이용자에게 대단히 불편하다. 반면, 육교는 창원시 도시계획 기본 방침에 따라 설치할 수 없다.

시공기간이 짧으며, 교통시설물 개선 공사비 부담 주체를 명확히 할 수 있다. 보행자 보호용 교통섬을 설치하면 횡단보도의 길이가 줄게 되어 보행자가 도로를 횡단하는데 따른 사고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보행자의 불안한 심리를 안정시킬 수 있으며, 운전자는 횡단보도 사고에 대한 불안감을 줄일 수 있다.

교통신호등 운용이나 시설개선에 대한 정확한 자료가 부족하지만 교통시설개선(안)으로 창원광장 주변이 정리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운전자, 보행자 입장에서 볼 때 현재의 무질서를 바로 잡을 수 있으며, 교통질서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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