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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이 김명관 위원장
양동이 김명관 위원장 ⓒ 전영준
-양동이가 만들어진 배경은

“양동이는 양산의 정치, 문화, 교육, 환경 및 양산 지역에 필요한 모든 분야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여, 시민이 주체가 되는 시민참여의 기회를 나누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지역사회를 진정한 지역공동체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공익과 공동선을 위해 지역주민의 여론을 결집하는 시민단체가 필요할 때입니다.”

국민참여운동에서 축적된 동력을 지역으로

‘양산사랑 참여시민모임’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단 ‘양동이’의 출현은 지난해 여름부터 이 나라 이 땅을 온통 뜨겁게 달구었던 ‘국민참여운동’의 연장선상에 놓여있다.

‘붉은 악마’의 함성 속에 펼쳐졌던 월드컵과 미군 장갑차 희생 여중생 추모 촛불 시위, 그리고 개혁과 변화의 열망으로 치러졌던 제16대 대통령선거. 그 후 이어진 이라크전 반전 평화시위는 우리 사회의 구성원들에게 ‘국민참여’라는 화두를 던졌다.

‘양동이’는 이런 ‘국민참여운동’의 그 뜨거운 열기의 중심에 섰던 양산의 지역인사들이 ‘이제는 지역이 무엇보다 중요한 생활단위가 되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함으로써 출발의 닻을 올리게 된 것이다.

이를테면 ‘양산지역의 새로운 공동체를 형성하고 그 속에서 보여지는 다양한 논의들을 통해 양산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힘을 확인하는 일’에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낸 것이 곧 ‘양동이’인 것이다.

공식 출범은 5월 20일이었지만, 실제 ‘양동이’가 태동한 것은 올 1월부터였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하여 의견을 교환하고 과제를 도출하는 네티즌 생활인의 참여를 지향한다’며 웹사이트(www.yangdongi.org)를 개설한 것이 1월 초순. 그동안 5개월이 채 못 되는 기간 동안에 ‘양동이’는 양산 시민사회의 뜨거운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그 사이 정식으로 가입한 회원만도 200여명.

사이트를 찾는 하루 방문객도 적게는 수십 명에서 많게는 백 명이 넘는다. 회원 구성원도 다양해 연령층은 초등학교 어린이에서 오십 고개를 넘어 선 실버세대까지, 직업군은 공무원, 교사, 학생, 전업주부, 건축업자, 상인, 농부, 요식업자, 기타 자영업자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두루 망라돼 있다.

“양산을 떠나온 지 16년 된 사람입니다. 옛날 초등학교 때 놀러갔던 통도사, 내원사 계곡, 양산 5일장, 내 모교 북정의 삼성초등학교, 떠나기 직전의 5-1반 조그만 교실. 너무나 가난하고 배고픈 어린시절이었지만 떠나고 나서는 양산이 그리워 향수병까지 앓던 사람입니다. 양동이님들 부럽구요. 더욱 발전하는 양산이 되도록 힘써주세요. 저는요, 항상 지켜보고 있거든요. 양산을, 제 마음의 고향을, 추억을, 모교인 삼성초등학교를. - 멀리서 양산을 무지하게 그리워하는 예쁜 아줌마가“

'수호천사'라는 ID를 쓰는 이 분처럼 양산에 터를 잡고 사는 사람들 말고도 인근 부산과 울산, 경남북 등지에 흩어져있는 출향인사들도 ‘양동이’를 통해 애틋한 애향심을 불태우고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먼저 가입한 가족의 뒤를 이어 온 가족이 ‘양동이’에 가입하는 가족회원들이 부쩍 늘어 잔잔한 가족사랑을 들어내 보이고 있다.

양산 문화유적답사- 다섯 차례나 이어져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활발한 교류를 나누는 이들은 오프라인에서도 서로 ID로 통한다. ‘좋은날’ ‘흐린주점’ ‘빼빼엄마’ ‘세잎클로버’ ‘청암선생’ ‘야시’ ‘통도사’ ‘이장님’ ‘너른바위’ '호빵두개‘ ‘좋은이웃’ 등 굳이 한글을 고집하는 각각의 ID에는 저마다의 곡절과 사연이 담겨있어 서로를 더욱 정감 있게 이어준다.

온라인에서 ID만 보고 자신처럼 젊은 여성일 것으로 짐작했다가 막상 얼굴을 대면하고 보니 50이 넘은 노신사여서 잠시 황당했다는 회원도 있고, 가냘픈 몸매일 것 같았는데 알고 보니 우람한 체격의 남자라서 놀랐다는 회원도 있다. 그래서 오프라인에서의 만남은 이런저런 에피소드로 항상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통도사 문화답사
통도사 문화답사 ⓒ 전영준
‘양동이’가 태동한 1월부터 지금까지 줄곧 행해지고 있는 정기 월례행사인 ‘양동이 양산문화답사’는 회원들의 호응이 대단하다. 1월의 ‘원적산 봉수대’ 답사부터 ‘통도사’ ‘홍룡사’ ‘무제치늪’ ‘천성산’까지 다섯 차례 답사하면서 회원들은 새삼 지역문화유산에 대한 애착심을 갖게 되고 더불어 회원들 사이에도 더욱 강한 유대감이 형성되었다고 입을 모은다.

“아! 홍룡폭포! 날씨 좋은날 물보라가 무지개를 이루어내면 황룡이 승천하는 것과 같다고 하여 홍룡폭포라 이름 하였다는데, 용소 주변에 무지개가 서려 있는 것으로 보아 황룡이 용소 아래에 몇 마리 살고 있을 지도 모를 일입니다.” -청암선생-

“문화유적답사는 지역사회운동의 기초입니다. 양산의 산과 강, 문화유적을 발로 직접 걸어가서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낌으로써 내 고장 양산에 대한 이해와 애향심을 키우는 것입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하여 양산을 더욱 사랑하고 스스로 양산인임을 자랑스럽게 여기게 되어 양산의 발전에 더욱 깊은 관심과 애착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이장님-

답사를 마친 후에는 사이트의 게시판에 회원들의 답사기가 줄을 잇는다.

지역사회 전반에 대한 다양한 관심과 참여

‘양동이’의 사업목표를 보면 이 단체가 단순한 친목단체나 사적 이익잡단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앞에서 김명관 위원장이 밝혔듯이 ‘양동이’는 언론, 교육, 문화, 환경, 지역정치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각 분야별로 자세히 살펴보자.

언론

세상을 보는 창으로서 언론이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특히 <조선일보>를 필두로 한 기존 거대언론의 편파왜곡보도에 맞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지역 공동체를 건설한다.

교육

교육현장에 직접 참여하여 선생님, 학생, 학부모가 함께 만들어 가는 교육으로 나아간다.

문화

양산지역의 특성에 맞추어 문화 운동의 코드를 개발하여 삶의 뿌리가 되는 지역에 대한 애정을 고취한다. 특히 생활권과 문화권의 분리로 인해 정체성을 찾기 힘든 양산지역에 대한 새로운 발견을 주도한다.

환경

21세기 또 하나의 중요한 화두인 '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쾌적한 양산을 만들어 가는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한다.

정치

집단적 조직적인 시민의 참여로 지방의회, 국회의 감시자로서의 역할과 아울러 정치가 생활과 유리된 현상이 아니라 삶의 한 부분으로 인식할 수 있는 생활 정치의 장을 열어간다. 이에 따라 ‘양동이’가 펼치고 있는 운동 가운데 주목되는 활동이 곧 ‘조아세운동’―

계속 김 위원장의 말을 들어본다.

왜 조아세인가

“조아세(조선일보 없는 아름다운 세상)운동은 <조선일보>를 비판하고 반대하는 운동입니다. 우리 사회 내의 비상식과 신인종주의나 다를 바 없는 지역감정과 지역차별을 조장하고, 극단적 반북주의 같은 극우적 행태로 국민들의 이성을 마비시키는 <조선일보>에 대한 저항이자 비판운동 입니다. <조선일보>를 폐간하자거나 무조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자는 것이 아니라 <조선일보>의 극우성, 비상식성 그리고 몰염치에 대한 상응한 대접을 해주자는 것입니다. 따라서 안티조선운동을 다르게는 '조선일보 제 몫 찾아주기'라고도 부릅니다.”

스스로를 언론독립군이라고 자처하는 ‘조아세팀’들은 그동안 양산 시외버스터미널과 부산 노포동, 남산동 등지에서 여러 차례 ‘조아세 가두캠페인’을 벌였다. 뿐만 아니라 사이트의 ‘조아세 게시판’에 언론의 왜곡보도 사례를 퍼 나르기도 하고 각자의 의견을 달기도 한다.

부산 노포동 전철역 앞, 조아세 가두 캠페인
부산 노포동 전철역 앞, 조아세 가두 캠페인 ⓒ 전영준
교육개혁을 위한 이들의 노력도 활기차다. 이미 적잖은 수의 회원들이 양산의 각급 학교에 운영위원으로 참여해 이른바, 참교육과 학교바로세우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다가올 총선과 그 뒤에 이어질 지방선거에서 올곧고 참신한 정치인이 지방의회와 국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활동을 하는 한편, 향후 그들의 감시자로서의 역할도 게을리 하지 않음으로써 깨끗한 정치환경과 바람직한 지방분권의 시대를 여는데도 일조하겠다는 것이 이들의 야심찬 계획이다.

5월 5일 어린이날 행사
5월 5일 어린이날 행사 ⓒ 전영준
여느 지방 소도시가 다 그렇듯 인구 20만이 조금 넘는 양산시 역시 문화토양이 척박하기 이를 데 없다. 이런 양산의 문화텃밭을 가꾸는 일에도 ‘양동이‘는 큰 공력을 기울일 참이다.

앞에서 언급한 어린이날 행사와 하현관 마임공연도 그런 노력의 일환이다. 전교조 양산지회가 주관한 어린이날행사에 참가단체의 일원으로 많은 양동이 회원들이 준비과정과 행사전반에 깊숙이 참여한 이 행사에서 양동이는 ‘양동이 부모선언문’을 채택하고 ‘양산 어린이지킴이 운동본부’도 결성했다.

5월 11일 저녁에 가진 ‘풍선으로 하는 동화’라는 타이틀이 붙은 ‘하현관 마임공연’은 ‘양동이’가 기획한 첫 문화행사로 어린이들에게는 상상과 꿈의 세계를 펼쳐주고 어른들에게는 잠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게 하는 아름다운 프로그램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현관 마임공연
하현관 마임공연 ⓒ 전영준
창립식 및 홍세화 선생 초청강연 성황

창립식도 의례적인 행사에만 그치지 않고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의 저자 홍세화 선생 초청강연회를 곁들임으로써 시민들의 지적욕구를 채워주려는 정성이 엿보였다. 양동이는 앞으로 매월 정기적으로 강연회 및 세미나, 그리고 연극 음악 등 각종 문화행사를 개최할 것이라고 한다.

여기서 5월 20일의 창립식 행사장으로 되돌아가 보자. 이름하여 '양동이 창립식 및 홍세화 선생 초청 강연'

ⓒ 전영준
양동이사이트에 여러 날 공지된 데다 홍세화 선생의 이름값까지 보태진 때문이었을까? 평일인 화요일 저녁이었지만, 양산시청 대회의실을 가득 메운 청중이 어림잡아 400명 정도는 돼 보였다. 최윤현 전교조 양산지회장, 김경훈 공무원노조 양산시지부장, 신희범 양산시 부시장, 송인배 새천년민주당 양산시지구당 위원장의 축사가 이어지고 양동이 김명관 위원장의 환영인사, 그리고 양동이 선언문이 낭독되는 것으로 창립식은 종료되고, 곧 바로 홍세화 선생의 강연이 이어졌다.

양동이 선언문 낭독
양동이 선언문 낭독 ⓒ 전영준
이 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창립식보다는 오히려 홍세화 선생의 강연순서였다. 선생이 연단에 오르자마자 모든 참석자들은 자세를 곧추세우고 강연에 귀를 기울였다.

첫 번째 주제, ‘공화국의 시민’

선생은 첫 번 주제를 ‘공화국의 시민’으로 잡았다. 그는 ‘한국사회에는 진정한 의미의 시민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양산, 부산 등 일정 지역 거주자로서의 시민은 있으되 공화국(republic)의 시민은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나라 헌법 제1조에 명시되었듯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면, 대한민국의 구성원은 당연히 공화국의 시민이어야 할진데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행사 참석자
행사 참석자 ⓒ 전영준
그는 그 원인을 ‘국가주의 교육’에 돌렸다. ‘국가주의 교육’은 ‘국가권력기관’이 교육을 관리 통제함으로써 교육을 ‘국가권력기관’의 입맛에 맞게 실행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서는 결코 공화국의 시민을 양성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교육비는 사회구성원들이 지불하는 모순을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여러 나라와 비교했다. 그들 나라는 교육비를 국가가 지불하면서도 ‘국가주의 교육’은 행하지 않는다고 했다.

해방 이후 줄곧 이어져온 교육의 파행을 낱낱이 꼬집은 그는 이러한 우리의 교육정책이 곧‘사익추구집단’이 대를 이어 권력을 잡고 ‘기득권’세력이 계속해서 국가의 헤게모니를 쥐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러한 모순의 극복을 위해 드넓은 ‘시민연대의식’과 ‘참여의식’을 참석자들에게 주문했다. 이를 ‘양동이’에 대한 특별주문으로 들었다면 기자의 독단일까?

두 번째 주제, ‘똘레랑스’

홍세화 선생
홍세화 선생 ⓒ 전영준
다음은 그의 전매특허처럼 된 ‘똘레랑스’ ‘똘레랑스’는 홍세화 선생이 한국에 유행시킨 단어. ‘나와 다른 남을 받아들이는 이성’이라고 이 단어를 풀이한 그는 ‘똘레랑스’가 건강한 시민의식의 가장 중요한 가치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똘레랑스를 ‘관용’으로 해석하기도 하는데 이는 적절치 않다. 관용이란 말은 ‘대상의 실수를 인정하고 봐 준다’는 뉘앙스를 풍긴다. 관용보다는 다름을 인정하는 ‘용인’이라는 단어가 더 낫다”

그는 ‘똘레랑스’를 통해 한국사회의 지역패권주의를 꼬집었다.

“똘레랑스는 종교(신앙), 사상, 성적취향 등 성질이 다름을 용인하자는 뜻이다. 더욱이 스스로 선택할 수 없는 출생지로 인한 차별은 인간의 가장 저급한 속성으로 이는 반드시 극복되어야 한다.”

덧붙여 한국사회에서는 일부 정치권과 언론이 지역주의를 조장한다고 지적하고 이런 상황이 시정되지 않고는 사상의 자유도 보장될 수 없고 지역주의도 사라질 수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다르다는 이유로 대상을 매도하고 질타하는 한국사회는 어떤 의미에서 ‘학살의 땅’이라고 규정한 그는 ‘인간이 다르다는 이유로 얼마나 잔인해 질 수 있느냐’에 대한 반성적 성찰이 곧 ‘똘레랑스’라고 했다.

마지막 주제, ‘국가의 왼손 개념’

마지막으로 다루어진 주제는 ‘국가의 왼손 개념’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국가 자체가 왼손이 없었다고 말하는 그는 ‘국가의 왼손’이 오른손만큼 힘을 가져야 건강한 사회가 된다고 역설했다. ‘오른손’을 국가귀족, 고위공직자에 비유하고, ‘왼손’을 교사, 중 하위직 공무원, 노동자에 비유하면서 한국의 민주화에 있어서 ‘국가의 왼손’들이 갖는 의미가 매우 크다는 것을 일깨웠다.

“소위 ‘신자유주의’를 말하는 사람들이 ‘국가부분의 축소’를 주장하면서 그 축소의 대상을 ‘왼손’에만 두고 ‘오른손’은 오히려 키우거나 강화시키는 것도 문제다.”

이 때, 객석의 누군가가 혼잣말로 말하는 작은 소리가 귀에 들어왔다.

“그래도 요사이는 왼손에 미미하게나마 핏기가 돌지 않나요?”

강연이 끝나고도 이어지는 참석자들의 질문으로 시간은 예정시간을 훨씬 넘어서고 있었다. ‘언론개혁’에 대한 어느 참석자의 질문에 답하면서 그는 최근 언론들이 ‘물류대란’ ‘행정대란’이라며 연일 대서특필하고 있지만, 이는 원인은 말하지 않고 결과만 부풀려서 써대는 언론의 고질적 행태라고 꼬집었다.

“언론의 사명이 ‘권력’과 ‘자본’에 대한 견제인데 문제는 조.중.동 그 자체가 ‘권력’이고 ‘자본’이어서 이들 거대 언론이 신문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한, 한국사회에서 언론을 통해 시민의식이 형성되기를 바라는 것은 헛된 꿈이다.”

최근의 한ㆍ미관계와 대통령 방미 후의 여러 상황에 접하면서 자괴감에 빠진다는 마지막 질문자의 질문을 받고 짐짓 잠시 뜸을 들인 그는 ‘그람시(Antonio Gramsci)’의 말로 대답을 마무리 했다.

“이성이 비관적이더라도 의지로 낙관하라”

장내에는 옅은 웃음이 번지면서 곧이어 우레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다. ‘양동이’ 김명관 위원장의 말마따나 ‘양동이’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에서 ‘홍세화’선생의 강연은 어쩌면 ‘양동이’에 가장 값진 선물이 아니었을까 싶다.

떠나면서 남긴 홍세화 선생 사인
떠나면서 남긴 홍세화 선생 사인 ⓒ 전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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