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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초제가 필요 없는 친환경 벼농사 시대가 개막됐다.
농촌진흥청 농업기계화연구소(소장 조영길)는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벼농사를 지을 수 있는 종이멀칭 이앙기를 개발하여 포장시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친환경 종이멀칭이앙기
ⓒ 임영택
종이멀칭 이앙기는 농업기계화연구소와 국제종합기계주식회사가 개발을 담당하고, 생분해성 멀칭종이는 작물시험장과 SK케미칼에서 공동으로 개발하였으며, 작물시험장, 호남시험장 및 농업과학기술원이 재배기술확립 및 잡초방제효과를 공동으로 구명하고 있다.

종이멀칭 이앙기는 기존의 6조형 승용이앙기 식부분에 멀칭종이를 피복할 수 있는 장치가 부착된 형태로 구성되었으며, 멀칭종이는 재생지에 생분해성 폴리에스터(PET)를 코팅한 형태로서 무논에서 2개월이 지난 후에는 자연분해가 되도록 개발되었다.

개발된 멀칭종이는 폭 190㎝, 길이 200m의 롤 형태로 개발되었으며. 300평에 3개의 롤이 필요하다. 현재 멀칭종이 구입가격은 개발비용이 포함되어 300평에 138천원이 소요되나 내년부터는 가격이 하락될 것으로 예상된다.

▲ 제초제가 필요없는 종이멀칭 이앙장면
ⓒ 임영택
작업방법은 멀칭종이 롤을 종이필름 통에 장전하고 종이가 진압롤러 하단을 통과하여 논바닥에 깔리도록 한 다음에 이앙작업을 시작한다. 논 끝까지 이앙작업이 완료되면 이앙기에 부착된 칼날로 종이를 절단하고 회행을 한 다음에 같은 방법으로 작업을 계속한다.

조영길 농업기계화연구소 소장은 "종이멀칭 이앙기 개발로 제초제 살포가 필요 없어 소비자가 요구하는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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