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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패 뉘무용단 박은혜 대표
춤패 뉘무용단 박은혜 대표
지난해 8월 '묵상'이라는 작품으로 첫 창단공연을 한 바 있는 '춤패 뉘무용단(박은혜 대표)'이 프랑스 발로리스 시립박물관의 초청으로 내달 4일 프랑스 공연길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2002년 프랑스 그르노블에서 열린 한국문화회 주최 '설날 축제'에'춤패 뉘무용단'이 선보인 공연을 재불 한국화가 이성자 화백이 눈여겨 지켜보았다가 발로리스 시립박물관에서 열게된 그의 전시회 개막행사에 초청하고 싶다는 의사를 보내오면서 성사됐다.

춤패 뉘무용단 박은혜 대표는 "지난해 프랑스 한국문화회 초청으로 프랑스 그르노블에서 공연을 했었는데, 한국무용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며 "특히, 한국의 사계라는 작품 중 북소리와 춤이 결합된 앉은반북 공연 부분에서는 뜨거운 박수가 쏟아져 나오기도 했었는데 이것이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초청배경을 설명했다.

창단한 지 3년, 첫 공연 7개월 만에 내달 4일부터 9일까지 5박6일 동안 공식적인 프랑스 해외 초청공연을 가게된 새내기 '춤패 뉘 무용단'은 현재 하루 5시간의 강행군을 계속하며 천명, 부채산조, 한국의 인상 등 프랑스에서 공연할 세 창작작품 공연준비에 여념이 없다.

또한, 해외공연 틈틈이 들어오는 지역행사에도 의욕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어 새내기들의 신선한 피가 도내 무용계에 수혈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은혜 대표는 "지난해 10월부터는 매주 지역행사에 초청받아 공연을 해오고 있다"며 "무대위에서 춤을 추는 것과 야외에서 춤을 출 때 상당히 다른 느낌을 받는데 개인적으로는 메세지를 강하게 전달할 수 있는 야외공연이 더 매력적인 것이 사실이다"고 밝히고 "마산 삼각지공원 조성, 미선이 효순이 촛불시위 등 지역현안 행사에 초청받아 이를 무용으로 승화시키는 작업을 최근에 자주하게 되는데 의미있는 창작작업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번 프랑스 공연을 성공리에 마치고 나면, 단발적인 해외공연이 아닌 정기공연에 대한 부분도 프랑스 현지 관계자들과 논의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은혜씨가 훈련장을 맡게된 마산청소년무용단(대표 이필이 경남춤아카데미 단장)이 9일 오후 5시 마산 남성동 시골밥상에서 창단식을 가지고 오는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4박5일 동안의 필리핀 마닐라로 해외공연을 가게 된다.

도내 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마산청소년무용단의 이번 공연은 경상남도청소년자원봉사센터에서 필리핀 마닐라 시민들에게 우리나라 문화를 알리기 위해 '청소년 해외봉사단'을 파견하는데 여기에 마산청소년무용단이 초청받아 이뤄지게 됐다.

창단후 첫 공연이자 해외공연이 될 이번 공연에서는 그동안 갈고닦은 달아달아 밝은 달아, 하늘소리, 부채춤 등의 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또한, 30일 출국에 앞서 창원 늘푸른전당에서 오후 2시부터 청소년 해외봉사단 발대식을 한다. 이날 발대식에서 마산청소년무용단은 필리핀에서 공연할 작품을 미리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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