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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2월 6일 시민안전체험관 전경
2003년 2월 6일 시민안전체험관 전경 ⓒ 최원호
지난 6일 서울시 광진구에 마련된 서울 시민안전 체험관을 다녀왔다. 반가운 것은 오는 3월 초 개관 예정인 이곳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건물에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입체 영화를 보면서 재난을 체험하는 우주여행 공간, 각종재난 관련 정보 검색이 가능한 방재 도서관, 강도 1에서 7까지 지진을 경험할 수 있는 지진 체험실, 순간 초속 10~70m의 비바람을 동반한 풍수해 체험실, 대형 스크린에 비친 발화지점에 소화기를 내뿜는 소화기 체험실, 완강기와 피난사다리를 이용해 탈출하는 화재체험실, 마네킹을 이용해 직접 인명소생술을 펼쳐보는 응급구조 체험실 등이 들어서 있다. 재난발생 때 대처요령 등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실제적인 학습 공간이라 할 만했다.

이런 시설이 일본의 경우 동경에만 3곳, 전국적으로 150여 곳이 설치되어 있다고 하니 우리는 한참 늦었다고 할 수 있지만, 이를 계기로 재난 예방에 대한 교육이 보다 실질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국적으로 확대 설치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중 일부 내용은 <한겨레신문 2003. 2. 27일자 13면 국민기자석>에 기고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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