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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미년 새해에는 교육가족 모두에게 희망찬 한 해가 되길 소망한다. 온 국민이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는 직접적인 원천이 바로 '교육'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우리 모두는 건강한 교육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특히, 대통령 당선자에게 바라는 기대이자, 간곡한 부탁이라면 교육의 건강을 위해 교육에 대한 정밀진단을 실시하고 효과적인 특효 처방을 내려달라는 것이다. 일차적으로 거대비만으로 섣불리 손댈 수 없이 늘어난 '사교육비'를 줄여달라는 특별한 주문을 하고 싶다. 또한 영양실조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공교육을 살릴 수 있는 영양제를 투입해 주는 것이 급선무일 것이다.

노 당선자가 대통령에 취임한다고 해서 마법의 손처럼, 하루 아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 기대하는 자체가 무리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가 교육에 대한 분명한 의지를 보여준다면 이는 국민경제를 바로 세우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물론 정부 부처별 업무 성격에 따라 향후 추진 일정이 결정되겠지만, 경제성장 못지 않게 교육부문의 중요성은 온 국민의 삶의 질적 향상과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우선적으로 감안해야 할 것이다.

안정적인 교육정책 추진은 경제안정과 불가분의 관계임을 말해주듯, 자녀교육에 쏟아 붓는 사교육비가 해마다 수십 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이를 가계활동에 환원한다 할 때 지금보다 훨씬 질적으로 향상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직접적 계기가 될 것이다.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한 근본적인 대안은 공교육의 활성화라는 지상과제가 관건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올 한해동안 실추된 교권을 회복하는 교권확립의 기틀을 이룩해야 하고,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원년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게다가 학부모에게도 공교육 활성화를 통한 사교육비 감소라는 직접적인 효과를 가져다줄 때 가계경제의 주름을 펼 수 있는 힘찬 한해가 될 것이라고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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