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 조심" ⓒ 정홍철
본격적인 등반은 달빛도 없는 새벽의 야심함 속에 새벽 4시부터 시작됐다. 플래시 불빛에 의존해 정상을 향해 발길을 옮겼다. 이날 등반에는 어린 아이부터 백발이 하얀 노인들까지 대거 참여했다.
▲정상을 앞두고 ⓒ 정홍철
오전 7시 10분경 플래시 불빛없이도 산행이 가능할 만큼 하늘이 밝아졌다. 주변의 설경은 한폭의 그림 같다.
▲구름위의 산행 ⓒ 정홍철
예상 일출시간인 오전 7시 36분을 5분여 앞두었을 때 등산객들은 주봉인 비로봉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여명 ⓒ 정홍철
오전 7시 36분경 동쪽 하늘에서는 여명으로 붉게 물들며 서서히 태양이 솓아오름을 볼 수 있다.
▲감동의 순간 ⓒ 정홍철
제모습을 드러낸 2003년 새해가 구름위로 솓아 오르자 일제히 "와~"하는 탄성이 울려 퍼졌다.
▲"저의 꿈을 들어주세요" ⓒ 정홍철
해돋이는 어린 학생들에게도 마냥 신비했으며 소망을 비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강한 눈바람도 문제없어" ⓒ 정홍철
비로봉 정상의 강한 눈보라는 중심을 흔들었다.
▲아쉬운 하산 ⓒ 정홍철
등산객들은 해돋이의 감동과 아쉬움을 뒤로한 채 하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