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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등 후 4주째 꽃봉오리 크기가 팥알만한 때가 비나인 실포적기
소등 후 4주째 꽃봉오리 크기가 팥알만한 때가 비나인 실포적기 ⓒ 백용인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국화에 사용하는 왜화제는 꽃목의 길이를 줄이는데 작용할 뿐, 꽃의 발달이나 크기 등에는 전혀 영향이 없어야 하는데 이런 조건을 갖춘 왜화제가 비나인(B-9, SADH)이라고 밝혔다.

특히 춘광품종은 꽃목이 10∼15㎝까지 자라 품질향상을 위해서는 꽃목 길이를 줄이는 왜화제 처리가 꼭 필요하다.

비나인의 효과는 꽃목신장 억제가 가장 크고 부수적인 효과로는 상부잎을 크게 해 볼륨감을 높여주고 잎의 색깔을 진하게 해주며 잎이 두꺼워져 품질향상 효과가 매우 크다.

비나인 살포 시기는 소등 후 4주째인 적뢰기(꽃봉오리 딸 때) 전후가 가장 좋고 이보다 빠르면 개화 및 꽃의 크기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살포량은 1000∼2000배액(500ppm)을 300평당 50∼100ℓ를 뿌려야 하며 꽃목신장이 심한 품종이나 고온기에는 진하게, 꽃목신장이 적은 저온기에는 다소 묽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비나인 처리는 생육적온기, 토양수분이 적당한 때, 또는 절간신장이 잘 되는 품종에는 효과가 낮으며 저온기에 처리하면 생육초기 생장이 멈추는 고소로젯트가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차성충 지도사는“줄기가 가늘거나 신장이 지나칠 때는 정식 3∼4주 후에 1500∼2000ppm을 살포해야 하며 소등 1∼2주전에 살포하면 화아분화가 억제되고 개화지연이 일어나기 쉽다”며“비나인은 살포 1주일 후에 절간단축 효과가 확인되고 약 20일간 지속되니 살포 전에는 관수를 피하고 토양을 건조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동양권에서 크게 발달한 국화는 20세기 들어 서구에서도 재배가 늘었는데 도양권에서는 스탠다드(송이국, 중.대국)형 품종이 주류가 되고 서양에서는 스프레이(소국)형 품종이 주체가 되고 있으나 최근 동양에서도 스프레이형 국화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국화는 자연개화기에 따라 개화생리를 달리하므로 이에 따라 분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국은 보통 5~6월에 피는 국화를 말하는데 지역에 따라 6~7월에 피는 품종도 있어 개화기만을 기준으로 분류하기는 어렵다.

보통 6월까지 개화하는 하국을 제외하고 나머지 7,8,9월 개화품종을 하추국이라 부른다. 10월 및 11월 개화하는 국화를 동국(冬菊)이라하지만 국내 기후상 동국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국내 재배되는 주요 품종은 6~9월 국화는 백광, 춘광, 귀부인, 천수 등이고 추동국은 은광, 명문, 수방력, 설풍, 봉황, 경수방 등이며 스프레이형은 퓨마, 휀샤인, 파소더블, 파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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