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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은섭
파주 농민들의 한해를 결산하는 ‘2002 파주시 장단콩 축제’가 다음달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임진강 건너 민통선북방인 파주시 군내면 통일촌 휴계소 광장에서 열린다.

지난 97년부터 시작돼 해를 거듭할수록 농산물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파주장단콩축제는 시비 1억원과 도비5천만원 등 모두1억5천만원으로 시가 주체하고 장단콩연구회(회장 민태승 시의원)와 농업기술센터(소장 박노직)주관으로 장단콩의 우수성과 품질의 차별화를 기하고 콩의 소비를 촉진시켜 농가소득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축제이다.

주요행사 내용으로는 장단콩연구발표회, 장단콩화판전시, 장단콩과 인삼쌀 혼합건강식품전시, 콩가공식품시식회, 콩가공재배기자재전시, 농경유물전시와 도리깨콩타작 메주만들기, 민속놀이, 군악대연주, 농특산물판매장, 성인병무료검진센터운영 등 다양한 이벤트가 선보인다.

옛날부터 나라님에게 진상품으로 유명세의 명맥을 이어온 장단콩은 개성인삼의 주생산지인 장단지역의 마사황토로서 토질이 양호하고 서해안과 임진강의 해풍 등 기후가 좋고 민통선지역의 청정지대로 콩의 성분과 품질이 여타지역콩과 차별화되어 이곳에서 생산되는 콩은 일반시중의 콩가격보다 높은 데도 선호도가 높고 이곳에서 만든 메주, 간장, 된장, 고추장, 청국장과 두부는 진미를 더해 가고 있다.

이곳에서는 현재 450여농가에서 110만여평에서 년간 70kg들이 1만2천여가마를 생산해 서울, 일산, 인천 등지 수도권 주문판매와 백화점, 아파트 등 유통출하로 큰 소득을 올리고 있다.

매년 장단콩축제를 통해 도라전망대, 제3땅굴임진각 등 안보관광지와 연계하고 있어 많은 인파가 모여든다.

장단콩의 본명은 장단백목으로 백태와 흑태로 구분되어 1913년 우리나라 최초로 콩 장려품종으로 결정되어 69년 작물시험장에서 육성, 보급하여 70년대 초부터 민통선북방지역개발에 힘입어 오늘의 대단위 콩단지로 정착케된 것이다.

파주장단콩은 인체의 생리활성화기능과 관련이 깊은 이소플라본과 트립신저해제, 피트산, 사포니 등이 함유해 있어 항암효과와 골다공증, 신부전증, 신장질환 등 만성질환과 성인병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명되어 인스탄트식품 식생활시대에서는 더욱 다양한 영양소가 있는 콩음식을 권장하고 있다.

행사기간 이곳 방문을 하려면 신분증을 소지하고 오전9시부터 오후4시까지 임진강 통일대교 남문에서 간단한 신원 확인을 하고 출입하면 된다.

문의 031-940-4915번, 파주시농업기술센터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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