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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YMCA 이충재 사무총장이 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 박주미
버스요금 인상에 반대하며 대전연대가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인지 4일째, 이 사안과 관련한 시와 시민단체의 움직임이 바빠진 가운데 19일 대전YMCA 이충재 사무총장이 시청 앞 1인 시위에 나섰다.

버스요금 인상반대 시위에 참여한 이충재 사무총장은 "대전 YMCA의 주요 목표가 대전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에 있는 만큼, 그간 시민들이 꾸준히 지적해온 시내버스 정책과 관련해 시민들의 입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참여하게 되었다"며 "새로 출범한 대전시가 시민들의 고충을 해결하는 데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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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앞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김희풍(48·대전 서구 삼천동)씨는 "대전에 이사온 지 얼마 안되는데 대중교통 이용하기가 매우 불편하다"며 "요금 인상 자체는 그다지 문제가 안되지만, 이후 개선되는 바가 없거나 시민단체의 주장대로 대전시가 버스회사 경영상 결함으로 빚어진 문제를 시민의 힘을 빌어 해결코자 하는 것이라면 시민들도 이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 교통정책과 이시철 과장은 "버스정책과 관련한 문제점은 이미 지난 3월부터 제기되어왔기 때문에 시에서도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말하며 "시민단체가 제시한 대안들 중에는 대전시 도로 실정상 정책적으로 반영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기 때문에 우선 검토하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시철 과장은 그러나 "'무료환승시스템 도입'과 같은 제안은 시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니, 시민단체 관계자들과 자주 의견을 나누어 최적의 대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전연대의 릴레이 1인시위는 앞으로 6일간 계속되며, 20일은 흥사단 한진걸 사무국장이 이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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