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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풀제거에 한창인 필승부대원
외래풀제거에 한창인 필승부대원 ⓒ 김은섭
토종식물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사람들에게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돼지풀 제거를 위해 민·관·군이 하나가 되었다.

육군 필승부대는 지난 10일 고양시청 주관으로 열린 민·관·군 합동 생태계 위해 외래식물 제거 행사에 200여명이 참가하여 대대적인 돼지풀제거 작업을 나섰다.

이날 행사는 먼저 시청 공무원에 의해 돼지풀의 생김새와 주요 서식지, 제거방법 등을 장병들에게 교육한 후, 창릉천 둔치를 시작으로 일대 주변도로까지 각개전투식 제거작전으로 약 2㎢ 넓이 규모의 돼지풀을 완전 제거하였다.

특히 장병들은 돼지풀의 생명력이 매우 강하다는 점을 인식, 낫으로 밑동을 자른 뒤 삽을 이용하여 뿌리까지 들어내고 흙을 뒤엎는 방법으로 제거 작업을 벌여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환경부로부터 위해식물로 판정된 돼지풀은 북아메리카가 원산지로 크게는 2∼2.5m까지 성장하며 현재 전국에 걸쳐 빠르게 번져 토종식물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특히 8∼9월에 피는 돼지풀꽃의 꽃가루는 사람의 인체에 알레르기 및 눈병, 비염 등을 일으켜 일명 '두드러기 꽃'이라고도 불리는 외국귀화 식물이다.

부대는 "돼지풀에 의한 피해가 큰데다 부대 주변에도 많이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제거작업을 벌이게 되었다."며 관공서의 협조요청이 없더라도 지속적으로 제거작업을 통해 지역내 돼지풀을 발본색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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