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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지사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송재구씨가 후보등록 첫날 목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지난 88년부터 2년 동안 목포시장을 역임했던 송 후보는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전남도정은 정치인이 아닌 행정전문인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광양만권과 목포권 국제자유 도시 건설 등 지역개발 공약을 제시했다.
시장 퇴임 이후 12년만에 목포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는 "6·13 전남도지사 선거는 민선도정 7년에 대한 심판"이라고 역설하며 '개발행정 전문가'인 자신의 지지를 호소.
12년 전 복직구명 운동이 목포와 인연
그는 특히 지난 90년 목포시장으로 재임할 당시 부하직원들의 뇌물수수 사건으로 직위해제 되자, 시민들이 나서서 구명운동을 펴 복직되기도 했었다.
그는 목포시민들의 구명운동에 대해 "눈감을 때까지 은혜를 갚겠다"며 90년 직위해제 당시 시민들이 서명했던 자료를 가보로 보관하고 있을 정도로 목포와 인연을 갖고 있다.
송 후보는 전남 고흥 출신이며 전북 임실, 고창군수를 시작으로 전남부지사, 광주광역시 부시장 등을 역임했으며, 이번 전남지사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민주당 텃밭에 도전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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