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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9시30분께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공릉천에서 잉어 수백 마리를 비롯해 붕어, 메기, 누치 등 민물고기 수천 마리가 떼죽음을 당해 파주시와 파주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도 파주시와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파주시 조리읍 공능천 봉일천교 하단부에서 상류쪽 1㎞구간에서 밤사이에 죽은 것으로 보이는 60∼70㎝크기의 대형 잉어를 비롯해 메기, 누치, 붕어 등 민물고기 2천여 마리가 죽어 있는 것을 인근 주민이 신고했다는 것.

주민 신고를 받은 시청직원과 조리읍사무소 직원, 경찰 등 40여 명은 이날 현장에 나가 폐사된 민물고기를 수거했다.

이와 관련 파주시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겨우내 하천 바닥에 있던 퇴적물이 뒤집혀 물위에 떠 있는 것으로 보아 용존산소량 부족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지만 인근 공장에서 폐수 무단방류에 의해 폐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인근 공장과 하천에 대해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정확한 사고 경위를 수사하기 위해 공능천 물과 폐사 된 민물고기를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수소에 의뢰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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