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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성과 개혁성을 앞세워 민주당 시장후보 경선에 뛰어든 나윤섭 후보가 22일 당사에서 경선 사퇴 기자회견을 갖고 손기정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시장후보 경선을 4일 앞두고 경선 포기를 선언한 나 후보는 후보자 검증기회로 여겨졌던 합동토론회가 무산되자 22일 아침 9시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흩어진 민심을 추스르고 나주 발전의 대안으로 손기정 후보를 선택하면서 민주당 나주시장 후보를 사퇴한다"며 "나주의 대안으로 생각하고 지지해준 대의원과 함께 손 후보 당선을 위해 백의 종군하겠다"고 밝혔다.

나 후보는 "합동토론회만 성사되었다면 현 구도가 분명히 변화가 있었을 것"이라며 "현실의 높은 벽을 실감했을 뿐 아니라 단기 필마로 뛰는 과정에서 대다수 대의원들의 뜻을 헤아려 사퇴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특히 나 후보는 손 후보 지지한 배경에 대해 시민과 대의원들의 정서가 반 김대동 시장쪽이였다며 아무 조건 없이 손 후보를 돕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아울러 나 후보는 "저 보다 손 후보가 반 김대동 시장을 꺾을 수 있는 대안으로 생각해 지지를 표명한다"며 "손 후보가 당선 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나 후보는 "몆주 전에 시장실에서 김대동 후보에게 결코 합종연횡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는데 지키지 못해 개인적으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나후보의 경선사퇴로 말미암아 민주당 시장 후보 경선이 3자 구도에서 양자구도로 급변화는 동시에 판세 또한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팽팽한 경선에서 나후보가 사퇴를 선언하고 손 후보를 적극 지지하고 나섬에 따라 손 후보측은 천군만마를 얻은 격이라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이에 따라 나 후보가 얼마만큼 손 후보를 위해 얼만큼 발벗고 뛰어 주느냐에 따라 이번 민주당 시장 후보 경선의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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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매일신문에서 역사문화전문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관심분야는 사회, 정치, 스포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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