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인권학원(신정여상, 신정여중, 구로여정산고, 한광고, 오류고) 사태가 아이들을 도로로 내몰았다.

28일 오후 1시 10분경, 경향신문사 앞 횡단보도 위에 인간띠를 한 신정여상 학생 60여 명이 누웠다. 학생들은 "유령이사회가 양심적인 교사 19명을 해직시켰고 각종 비리로 얼룩졌다며 이사회의 퇴진과 진인권 전 이사장의 구속"을 요구했다.

학생들은 인권학원이 등록금 1억8천만 원을 횡령하고 특기적성 교육비 2억4천만 원을 횡령하는 등 총 18억9천만 원을 횡령하고 탈세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학교의 정상화를 외치는 양심교사 15명을 파면하고 4명을 해임통보했으며 학원정상화를 위해 파견된 3명의 관선 교장선생님까지 몰아냈다고 분노했다.

학생들은 또 인권학원의 파행을 서울시교육청이 외면한다며 교육청의 각성을 촉구했다.

한편, 경찰은 즉각 학생들을 도로에서 해산시켰고, 이 과정에서 학생 한 명이 다쳐 병원에 실려 갔고 몇 명의 학생들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학생들은 오후 2시 50분경 경찰버스로 귀가조치 되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