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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피해를 당한 여성들은 증거확보와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지만 대다수의 병원들은 사건에 연루된다는 생각으로 피해여성들을 꺼리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여성부는 응급한 성폭력피해자가 안정된 공간에서 즉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여성폭력긴급의료지원센터'를 개소됐다.

여성부는 11일 오전 국립경찰병원내에 '여성폭력긴급의료지원센터'를 개설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한명숙 여성부장관을 비롯하여 이경호 보건복지부차관, 이무영 경찰청장, 한광옥 민주당대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및 여성특별위원회 소속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현판식에서 참석자들은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성폭력피해자에 대한 진료를 성심껏 해주도록 당부했다.

여성폭력긴급의료지원센터는 국립경찰병원을 시작으로 서울보훈병원, 상계백병원, 인천길병원, 분당차병원등 수도권 병원에 개설되며, 연내에 순차적으로 현판식을 가질 예정이다.

여성부 관계자는 "여성폭력긴급의료지원센터가 개설되어 그동안 일부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기피하여 어려움을 겪었던 성폭력피해자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안정된 공간에서 피해자의 특성을 잘 이해하는 전담의료진에 의해 질높은 진료를 받게되어 여성의 권익증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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