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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영동고속도로는 주차장

경북 영천은 어제 37.2도의 폭염에 시달렸습니다. 부여 37도, 춘천 36.5도, 대구 35.5도, 전주 35.1도의 순서였는데요.

장마와 태풍을 우려해서 휴가를 미뤘던 피서객들이 이번 주말 집중적으로 동해안에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영동고속도로의 하행선은 최악의 교통란에 빠질 것이 뻔합니다.

강원 경찰청은 평소 주말 1만 2000대인 영동고속도로 통행 차량이 이번 주말에는 2만 3000대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도로공사 측은 이번 주말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해 동해안으로 가는 피서색들은 수시로 한국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033-730-9400)나 대관령지사(033-335-7228)로 교통상황을 문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푸틴, 김정일 답방 권유할 듯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4일,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서 김위원장의 서울답방을 포함해서 남북대화의 조기 재개를 권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일보의 보도인데요. 크렘린 사정에 정통한 러시아 소식통은 3일 "푸틴 대통령은 남북협력이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긴요하며 이를 위해 2차 남북정상회담이 필수적이라는 의견을 김위원장에게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양국의 실무진이 한반도 평화문제가 포함된 '모스크바 평화선언'의 문구를 조율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북러 정상은 회담후 발표될 공동성명에서 미국이 추진 중인 미사일 방어체제에 반대하고 이에 공동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나라당은 청소 주간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는 집회 참가자들이 던진 페인트 자국을 지우는 청소작업으로 바쁩니다. 한나라당이 언론개혁 운동을 벌이는 시민단체를 '홍위병'으로 매도하는가 하면 전교조를 사회주의 단체로 부르는 등 공세를 강화한 결과입니다.

한편 휴가에서 돌아온 이총재는 무리한 이념공세를 물의를 빚은 김만제 정책위 의장에게 유감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한나라당이 벌였던 무차별적인 이념 공세는 당분간 수그러들 것으로 보입니다.

바야흐로 내년 대선은 시민운동과 거대 언론의 대결 양상을 보이게 될 겁니다. 한나라당이 조선일보 등 거대언론의 지지를 얻기 위해 시민단체를 공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민사회단체의 목소리가 아무리 높아도 표로 따지면 별 것이 없다는 저간의 경험이 이런 전략을 쓰게 한 것이겠죠.


IMF, 한국 경착륙

IMF이사회는 한국의 사후관리프로그램(PPM) 협의 결과 "한국경제가 2년간 평균 10%의 경제성장을 했으나 올해 예상보다 더 경착륙하고 있다"며 "국내 수요가 위축되고 성장의 견인차 구실을 하는 수출도 둔화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IMF의 아자이 초프라 한반도 담당관은 2일 "IMF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3.5%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더 낮아질 우려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형적인 'IMF의 뒷북치기'입니다. 한국경제가 어디로 가고 있나 걱정스러운 분들께 소개하고 싶은 기사가 있습니다. '무대책이 대책'이라는 말이 걸리기는 합니다만 서울대 정운찬 교수의 얘기를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한국경제 활로 없나"(한겨레신문)



5조 투입 경기 활성화

진념 부총리는 3일 "다음 주 중 정부가 참여하는 여야 경제정책협의회를 열어 경제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진부총리는 "최근 경제동향, 수출투자 활성화 대책, 추경예산안 처리문제, 기업투명성 제고 방안, 지역균형 발전 방안 등을 다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30대 구릅 지정제도와 출자 총액제한제도의 개선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혀 재벌규제가 완화될 것임을 시사하고 "내년으로 넘어가는 불용예산 10조원 중 5조원 정도는 연내에 사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본격적인 경기부양에 나설 뜻을 분명히 한 겁니다.

또 그는 현대투신과 대우차 협상을 두 달 안에 마무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대우차를 국민기업으로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해서 GM에 매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 '주춤'

소형주택 의무건축 비율 부활을 뼈대로 한 7.26 전월세 대책이 발표된 이후 서울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한 재건축 아파트값의 투기적 움직임은 주춤하고 있지만 대부분 수도권 아파트 매맷값과 전셋값 오름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직 사업승인이 떨어지지 않은 강남구 역삼동 영동 13평형이나 도곡동 주곡 10층 13평형은 각각 750만원, 250만원 가량 떨어졌지만 서울지역 아파트 매맷값은 0.36% 올랐습니다. 또 이미 소형평형이 전체 건립가구의 20-30%를 차지하는 반포지구의 20평 이하 매맷값은 3.15%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전세시장도 상승세가 둔화됐지만 여전히 강세를 보여서 서울 0.35%, 신도시 0.59%, 수도권 0.33%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서울 구로구 오류동 금강아파트 26평형 전세는 1주일 전에 비해 13.8% 상승한 8250만원에 거래되는 등 전세가격 상승이 강남은 물론 서울 전역으로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초저금리시대 서민은 찬밥

한겨레신문은 1년짜리 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4-5%대로 떨어졌지만 서민들에 대한 대출 금리는 여전히 높은 현실을 1면 머릿기사로 실었습니다.

은행에 저금하고 받던 이자는 반토막이 났지만 서민들이 애용하는 마이너스 통장이라든가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는 여전히 높은 이자율을 유지하고 있어서 저금리 시대의 혜택은 커녕 새로운 고통을 받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마이너스 통장의 대출금리는 10-12.5%고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이자는 아직도 24-25% 수준입니다. 또 은행들이 7.5%대의 주택담보 대출을 잇따라 내놓고 있지만 담보가 없는 서민들은 10%대로 대출받기도 힘들고 대출금리가 내렸다고 선전하지만 신용도가 낮은 서민들은 혜택을 전혀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은행은 지난 상반기 중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사용액이 작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났다고 발표했습니다.

결국 서민들이 이자는 비싸지만 이용하기 쉬운 신용카드로 빚을 얻고 있다는 얘깁니다. 일반인들의 파산이 점점 더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조선일보의 관련기사를 보시기 바랍니다.

조선일보 관련기사 보기

올 상반기 은행들은 1000억원에서 6000억원에 이르는 당기 순이익을 올렸습니다. 장부를 자세히 들여다 봐야겠지만 서민들에 대한 예금 이자는 줄어든 반면 대출 이자는 과거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에 발생한 이익일 겁니다.

은행도 무한 경쟁 속에서 이익을 올려야 한다는 현실은 맞지만 그것이 서민들의 팔을 비트는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얻은 이익이라면 오래 가지 못하리라는 것도 불을 보듯 뻔합니다.


휘발유값 리터당 30원 내려

휘발유 가격이 4일부터 리터당 30원 내립니다. 또 등유와 경유가격도 리터당 40원과 15원씩 각각 내립니다.

SK(주)는 3일 "4일 0시부터 휘발유 세후 공장도가격을 리터당 1249원에서 1219원으로 30원 내린다"고 발표했습니다.

SK는 "최근 국제유가 인하분을 반영하고 휘발유의 수요감소 현상 극복과 물가안정을 위해 석유제품 값을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LG정유, 현대정유 등 다른 정유업체들도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올 서울대 신입생 77%가 대도시 출신

서울대 학생생활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서울대 신입생 중 서울, 부산 등 대도시 출신 비율이 7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의사, 변호사, 교수, 기업체 부장급 이상 간부등 관리직 및 전문직 종사자의 자녀가 11년전에 비해 21.6%포인트 늘어난 52.8%를 차지했습니다.

어떤 경제학자도 한국의 경제성장에 교육열이 기여한 바를 부정하지 않습니다. 계층별 상승욕구를 교육이 풀어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금 서울대에서 나타나는 현상은 이제 교육이 기존 계층을 더욱 굳어지게 만드는 역할을 하리라는 사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제 교육은 장기적으로 한국 사회의 성장요인이 아니라 위기 요인이 될 것입니다.

교육개혁을 지금 시작해야 되는 이유입니다.


"여울이가 벌써 돌이에요"

1년전 8.15 남북이산가족 1차 상봉. 북한 국어학자 유열 씨(사회과학원 언어학 연구소 교수)의 무릎에다 얼굴을 파묻고 목놓아 울던 유인자 씨. 당시 유열 씨가 이름을 지어준 인자 씨의 손녀 임여울 양이 4일 돌을 맞았습니다.

오랜만에 동아일보에서 가슴 뭉클한 사연을 보시기 바랍니다.

북 국어학자 유열씨 만난 딸 "벌써 1년이 갔네요"(동아일보)

노령화 사회 대책이 없다

노령화 사회가 급진전되고 있으나 이에 대비한 경제, 사회시스템은 전혀 갖춰져 있지 않은 상태라고 한국일보가 1면 머릿기사로 보도하고 있군요.

출생률 저하와 수명연장으로 고령층은 늘어나는 데 반해 금리는 떨어지고 연금재원은 갈수록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는 심각한 얘기입니다.

한국일보의 기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노령화사회 대책이 없다"(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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