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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1일 밤 9시 50분 응봉역에서 40대로 보이는 남자가 차량과 플랫폼 사이에 끼여 지하철 운행을 10여분간 중단하였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보아 발을
헛디뎌 응봉역으로 들어오는 차량과 역 사이에 끼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허리 부분이 끼여 움직이지 못하는 그를 본 승객들은 당황하여
지하철 밖으로 뛰어 나와 차량을 옆으로 밀어보려는 시도를 여러차례 해보았지만 119 구급요원이 도착한 후에나 남자를 구할 수 있었다.
호흡 곤란으로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있는 남자를 보던 한 승객은 "사람이 죽어가고 있는데 구경만 할 것인가" 소리지르며 주위에 도움을 청했다.
이 사건으로 지하철 운행이 전체적으로 지연되었고 국철 1호선의 종착역인 용산역에서 심한 혼잡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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