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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성당 앞에 다시 감옥이 지어졌습니다. 지난 2월 13일과 3월 6일에 명동성당에서 감옥을 철거한 이후 세번째 지어지는 감옥입니다.

명동 성당측에서는 감옥을 철거하고 무조건 농성 중단과 철수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치 수배 해제와 국가 보안법 폐지를 위한 농성단은 국가보안법이 폐지되고 정치 수배가 해제되는 그날까지 농성을 계속 진행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번에 지어진 모형 감옥은 네 개의 벽면과 지붕이 모두 분리가 되어 저녁에 농성이 끝나면 숙소로 옮기게 되어 있습니다.

더 이상 명동성당에서 통행에 불편과 미관상의 이유로 철거하지 못하도록 한 고육지책입니다. 이번 감옥을 만드는 데 60만원의 비용이 소요 되었다고 합니다.

12월에 부서진 천막 250만원 상당과 두 번에 걸쳐 철거된 감옥 제작 비용 180만원 등 모두 합해서 500만원 상당의 비용이 소요된 것입니다.

감옥 농성단에 도우미로 활동하고 있는 한수정(25.민가협양심수 후원회원) 씨는 "이 모형 감옥 안에 갇혀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감옥 안에 수감되어 있는 양심수들이 전부 나오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편 농성단은 지난 3월 10일까지 마무리 한 국가보안법 폐지 정치 수배 해제를 위한 서명운동에 2만5000여명이 참가했으며 이후로는 국가보안법 폐지, 양심수 전원 석방, 정치수배 전면 해제와 2차 남북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선언운동을 3월 13일부터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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