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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은 리투아니아의 국가 공휴일이다. 벨리네스라고 부르는 이날은 바로 죽은 사람을 위한 날이다. 한국의 성묘일과 비슷하다.
며칠 전에 조상의 묘를 말끔히 청소를 하고, 국화를 심거나 장식한다. 또한 이날은 전국으로 이동하는 성묘객들로 교통이 혼잡하다.
이날은 일가친척들이 묘를 찾아 촛불을 밝히고 꽃을 헌정하고 죽은 사람의 넋을 위로하고 추모한다. 밤이 깊어갈수록 타오르는 촛불로 묘지 주위는 불야성을 이룬다.
리투아니아에는 선산(先山)이 없고 모두 공원묘지에 안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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