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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온 국민의 염원을 담아 새천년 기념조형물을 세운다. 이 만남의 장을 축으로 하여 경의선이 이어지고, 경원선이 이어지고, 백두산이 열리고, 민족의 가슴이 열리고 하나되어 이념의 사슬을 끊고 더불어 함께 살아갈 수 잇는 민족공존의 기틀이 만들어지기를 우리 모두 기원하자"

23일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에서 백선엽 6.25 50주년 기념사업회위원장과 송달용 파주시장, 정중민 1군단장, 최병호 경기도 부지사, 민태승 파주시의회 의장, 실향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6.25 발발 50주년 기념조형물인 "새천년의 장" 준공식이 있었다.

이날 준공된 "새 천년의 장"조형물은 비극적인 6.25 한국전쟁 50주년을 맞아 분단 반세기의 한을 한민족의 화합과 세계자유 평화의 이념을 승화시켜 새천년 통일 조국의 희망찬 미래를 상징하고 있다.

"새 천년의 장"으로 명명된 작품은 과거를 뜻하는 하단부와 상단부로 나눠져 있으며 중앙은 사각의 검은색 대리석으로 어두운 과거를 표현했다. 또 하단부는 원형광장을 만들어 모든 과거의 이미지들이 모이는 상징적 의미로 표현됐다.

5개의 원형기둥은 50주년된 현재를 상징하며 세계평화와 민족 통일을 염원하는 한민족의 군상을 떠 받들고 있는 형상으로 파주시 미술협회에 의뢰해 조각가 안광수 씨가 제작했다.

작품은 화강석과 마천석을 재질로, 높이는 6.25를 상징하는 6m25cm로 제작됐고 상단부 인간군상을 떠받치는 15명은 우리겨레를, 기둥 5개는 6.25 50주년을 각각 상징하고 있다.

이곳 임진각은 이 조형물의 준공과 더불어 자유의 다리와 망배단 사이의 통일연못 조성과 통일동산, 제3딸굴, 도라전망대 등 통일의 염원이 깃든 통일안보 관광지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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