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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제 323호인 황조롱이가 아파트 베란다에 둥지를 틀고 6마리의 새끼까지 낳아 화제가 되고 있다.

파주시 금촌동(일명 새말) 동문아파트 401동 8층 이홍재씨(38)집 베란다 화분에 지난 1월 중순 둥지를 튼 황조롱이 한쌍이 지난 3월 20일 6개의 알을 낳아 지난달 29일 부터 5월 4일까지 모두 부화했다는 것.

이씨의 부인 한선희씨(39)는 <지난해 화초를 심었던 화분을 베란다에 내 놓았는데 1월 중순께 황조롱이가 날아들어 화분안에 둥지를 틀더니 알을 낳아 6마리의 새끼까지 부화했다>며 길조가 분명하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볼수 있는 황조롱이는 산악지대의 바위산에서 살지만 도시의 고층건물 옥상에서도 번식, 들쥐나 작은새를 잘 먹고 5~7개월에ㅡ 새매나 까치둥지 또는 하천 흙벽의 오목한 구멍 등을 이용해 4~6개의 산란, 28일을 거쳐 새끼로 부화한다.

황조롱이는 몸길이 30~33cm, 날개 22.1cm, 부리 1.2~1.6cm로 수컷은 등이 밤색에 갈색반점이, 배는 황갈색에 큰흑색 반점이 있고 암컷은 등이 진회색의 횡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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