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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시 도심에 위치한 팔룡산은 마산 시민의 휴식처로 사랑을 받아왔다. 공원부지였던 곳이 해제되고 창신전문대의 제2캠퍼스를 위한 진입로를 만들기 위해 산을 두동강(완전히)내고 산림을 베어내고 산을 무자비하게 파헤쳤다. 늦게나마 주민의 제보가 있었고 마창환경운동연합은 현장에서 텐트를 치고 철야농성을 14일째 하고 있다.

창신대측은 구사대를 조직하여 철야농성중이던 환경운동가 4명을 끌어내고 천막을 불태웠고 컴퓨터 집기 등을 부수는 만행을 저질렀다. 한국산악회와 공동으로 현장에 심었던 나무를 뽑아버렸다. 인근 복지관에서 끌어쓰던 전기도 압력을 행사하여 끊어 버렸다.

환경연합 여성 활동가는 포크레인에 쇠사슬로 몸을 묶고 나무에 몸을 묶어 저항하고 있다. 다른 길이 엄연히 있는데 또다시 15미터의 큰 길을 내겠다고 산을 두동강내는 처사는 지성인의 전당이라 하는 대학에서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다.

21세기는 환경의 세기이다. 환경을 파괴하고 어떠한 일도 할 수 없다. 생존이 걸린 문제가 환경문제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마산. 창원은 학생수가 모자는 곳으로 곧 대학이 문을 닫아야 할 형편에 대학을 확장하겠다는 것도 모순이고 대학을 도심 한복판에 증설하겠다는 것도 문제이다.

창신대학은 즉각 공사를 중단하고 환경단체에서 주장하는대로 파괴된 현장은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고 기존도로를 활용하여 길을 보완하여햐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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