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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새벽 5시경 자신의 SNS에 “하늘이 구멍 난 거 같다”며 폭우가 쏟아지는 사진을 게시했다.
서산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새벽 5시경 자신의 SNS에 “하늘이 구멍 난 거 같다”며 폭우가 쏟아지는 사진을 게시했다. ⓒ SNS 갈무리

제9호 태풍 '종다리'가 서산 지역에 상륙하면서 많은 비를 뿌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열대저압부로 바뀐 '종다리'는 21일 오전 3시 서산 서남서쪽 약 60km 부근 해상을 지나 이날 오전 9시 서산에 상륙해 속초 방향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이 서해를 따라 접근하면서 서산을 비롯해 태안·당진 등 서해안 지역은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이날 오전 04시 20분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이외에도 서천·보령·홍성 등에도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강한 바람이 동반되면서 태안, 당진, 서산, 보령, 서천, 홍성에는 강풍주의보도 함께 발효됐다.

오전 7시 기준 서산 지역은 평균 88.6mm의 비가 내린 가운데, 성연면은 이날 새벽 한때 시간당 76.5mm의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다. 고북과 해미는 123.5mm, 성연면은 105mm의 비가 내렸지만,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비는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오전 5시 32분 서산시 전역에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서산시는 산림 주변 야외 활동과 입산 금지 등 안전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산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새벽 5시경 자신의 SNS에 "하늘이 구멍 난 거 같다"며 폭우가 쏟아지는 사진을 게시했다.

서산시 관계자는 21일 기자와 통화에서 "현재 2단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중"이라면서 "지금까지 일부 도로 침수 이외 피해 상황이 접수된 것은 없다"며 "앞으로 태풍 진로와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열대저압부로 바뀐 ‘종다리’는 21일 오전 3시 서산 서남서쪽 약 60km 부근 해상을 지나 이날 오전 9시 서산에 상륙해 속초 방향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열대저압부로 바뀐 ‘종다리’는 21일 오전 3시 서산 서남서쪽 약 60km 부근 해상을 지나 이날 오전 9시 서산에 상륙해 속초 방향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 기상청 누리집 갈무리

#서산시#태풍종다리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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