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복 의장이창복 6.15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김철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한반도 평화 등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평화통일디딤돌 후원행사가 열렸다.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615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 이창복)은 6월 30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천도교 수운회관 대교당에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평화통일디딤돌 후원의 밤'을 개최했다.
인사말을 한 이창복 6.15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은 "코로나 펜데믹과 남북, 북미대화의 중단 등 여러모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시대의 전진은 평화와 통일을 열망하는 우리들의 의지와 행동에 달려있다"며 "여러 시민사회단체들이 한미연합훈련 중단, 한미일 군사실무 협의 반대, 남북공동선언 실천 위해 통일의 기틀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목소리에 정부는 귀를 기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 각계인사들이 후원의 마음을 모아준데 대해 다시한번 감사드린다"며 "자주와 평화, 통일을 위한 보다 나은 실천으로 화답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최 측은 늦봄 문익환 목사의 글과 부인인 봄길 박용길 장로가 쓴 서예 작품 등 20여 가지의 고가 후원 기증 작품을 선보였다. 기증 작품들은 온라인 경매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경품 이날 후원으로 내놓은 경품이 선보였다. 늦봄 문익환 목사의 글을, 아내인 봄길 박용길 장로가 쓴 서예작품 등 20여점이 선보였다. ⓒ 김철관
감사인사를 한 김삼열 평화통일디딤돌 대표는 "코로나19에도 오늘 후원에 참여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어두운 밤에도 여명의 눈동자는 어둠을 이겨내 세상을 밝힌다, 남북관계가 여러 어려움이 있고 어려움 속에서도 여러분의 관심이 있기에 통일운동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6.15남측위원회 고문인 김상근 KBS이사장은 영상으로 인사말을 했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축전과 화환을,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축기를 보냈다. 이날 '6.15남측위원회가 걸어온 길'이 영상으로 상영됐고, 6.15시민합창단이 '백두에서 한라까지', '반갑습니다' 등을 합창했다.
▲참가자 이날 6.15남측위원회 평화통일 디딤돌 후원의 밤에 참가한 사람들은 철저히 방역수칙을 지켰다. ⓒ 김철관
후원의 밤 행사에는 이종걸 민화협 상임대표의장,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김동환 6.15학술본부 공동대표 등 통일운동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6.15공동선언을 비롯한 남북공동선언을 실천해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통일운동연대기구이다. 남북 해외 공동의 민족공동행사와 교류협력, 다양한 평화 통일운동을 펼치고 있다.
▲6.15시민합창단6.15시민합창단이 공연을 하고 있다. ⓒ 김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