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의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충남 태안군 남면 신장리에 위치한 청산수목원에 여름 꽃들이 향연을 벌이고 있다.
대표적 여름 꽃인 수국이 곳곳에 총천연색을 뽐내며 만개한 가운데 수련원에 가시연을 비롯한 각종 연꽃들이 서서히 얼굴을 내밀고 있다.
연못 주변에는 또다른 여름꽃의 대명사인 창포가 수줍게 빛을 발하고 있다.
청산수목원 관계자는 "연꽃 등은 한낮보다는 아침, 저녁으로 선선할 때 꽃이 만개되기 때문에 시간을 조절해서 수목원에 오면 만개된 꽃구경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청산수목원은 지금 '꽃창포 세상'이라는 테마로 꽃 축제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