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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의 마을 방송.
 의령군의 마을 방송.
ⓒ 의령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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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군은 코로나19와 각종 재해 재난과 관련하여 주민들에게 전달해야 하는 정보량이 증가함에 따라 마을방송의 통합 관리체계를 전국 처음으로 구축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마을방송은 주로 마을회관에 설치되어 이장 중심으로 마을의 대소사와 행정정보를 전달하는 방송 시스템으로, 주민편의와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유선방식으로 운영되는 기존 방송 시스템은 마을이장 부재 시에는 방송을 할 수 없는 등 긴급 상황의 전파에는 다소 부족한 면이 있었다.

의령군은 지난 2019년 11월부터 국가하천 인근지역인 정곡면을 시작으로, 화정, 용덕, 지정, 낙서, 부림면 지역의 마을방송 시스템을 마을 단위로 이장 휴대전화를 이용한 원격방송이 가능하도록 정비해 왔고, 군에서 운영하는 재난 예‧경보시스템과 연계하는 통합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군과 마을의 통합 관리 시스템 구축은 전국 처음이다. 기존 재난 예‧경보시스템을 이용함으로써 추가적인 서버 시스템 설치 없이 생방송이 가능하도록 했다.

의령군은 이같은 시스템 구축으로 예산 2억여 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이에 따라 읍‧면 단위 전달사항은 읍‧면에서 일괄 방송이 가능하고 의령군 재난방송 또한 모든 읍‧면 마을단위까지 방송이 전파되도록 하여 긴급 상황에 즉각 대처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

의령군은 "올해 상반기까지 130개 마을방송 시스템을 정비하여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에 크게 기여했으며, 특히 예년보다 긴 장마와 관련하여 호우와 태풍, 폭염특보 발령 시 고령화 가구 및 독립가구가 산재해 있는 산간 농촌지역까지 방송이 전달될 수 있어 큰 효과를 보았다"고 평가했다.

이같은 시스템 구축에 따라 마을 이장은 원거리 출장 시에도 마을방송이 가능하여 업무 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된다.

태그:#마을방송, #의령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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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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