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시장 박준배) 안전여객(대표 최정봉) 소속 시내버스노조가 오늘(31일) 임금체불에 따른 승무거부를 실행함으로서 현재 시내버스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김제시 관계부서는 오늘 오전 대책회의를 갖고 사태가 안정화 될 때 까지 대체버스를 투입하기로 결정했지만 운행중단 10시간이 흐른 오후 4시 현재까지도 버스가 투입되지 않아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안전여객노조측은 "사측으로부터 지급받지 못 한 급여가 기사 개인당 2~3천만원에 육박한다"면서, "이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승무거부를 이어가겠다"고 밝혀 사태가 장기화 될 조짐이다.
이에 대해 김제시는 "지금까지 안전여객측이 발생한 적자분을 시가 재정지원금을 통해 일부 보전해 왔지만 이마저도 고갈됐다"며, "안전여객측이 임금문제 해결을 위해 시에 추가로 요구하고 있는 보조금은 앞서 집행한 재정지원금과는 그 몫과 성격이 달라 보전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현재 김제시에는 총 39대 시내버스가 운행중이며, 오늘 승무거부에 참가한 시내버스는 총 39대로 100%가 운행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