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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TV쇼 진품명품'에서 당시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것도 놀랄 일이지만 그림에는 우리 옛 조선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섬세하게 그린 작품에는 양반과 여인, 그리고 말과 마부의 모습이 생생히 그려져 있었다. 이 작품의 이름은 ‘석천한유도(石泉閒遊圖)’로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27호로 지정되어 있다.
 2011년 'TV쇼 진품명품'에서 당시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것도 놀랄 일이지만 그림에는 우리 옛 조선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섬세하게 그린 작품에는 양반과 여인, 그리고 말과 마부의 모습이 생생히 그려져 있었다. 이 작품의 이름은 ‘석천한유도(石泉閒遊圖)’로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27호로 지정되어 있다.
ⓒ 출처 : 담양전씨 보령공파종중, 홍주성역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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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가 15억 원'
'TV쇼 진품명품 역대 최고가 경신'

지난 2011년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한 일이 있었다. 바로 KBS1TV에서 진행하는 <TV쇼 진품명품>에 충남 홍성의 담양 전씨 후손(담양전씨 보령공파종중)들이 보관 중인 그림이 당시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것이다.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것도 놀랄 일이지만 그림에는 우리 옛 조선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섬세하게 그린 작품에는 양반과 여인, 그리고 말과 마부의 모습이 생생히 그려져 있었다. 이 작품의 이름은 '석천한유도(石泉閒遊圖)'로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27호로 지정되어 있다.

필자가 찾은 충남 홍성의 홍주성 역사관에서는 29일 오전부터 '석천한유도'의 특별전이 열렸다. 이번 특별전은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석천한유도' 진본을 전시해, 홍주성 역사관을 찾는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29일 진품이 전시된 '석천한유도'에는 '석천공 전일상이 전라우수사 시절 쉬는 모습을 그린 작품으로, 담양 전씨는 조선초 경은공 전조생의 아들인 보령현감 전엄이 홍주에 입향하였고,그 후손인 홍주영장 전시원, 자천공 전운상, 석천공 전일상, 전천상을 시작으로 조선말 경기수군우방어사인 전세진까지 수많은 무인을 배출한 대표적인 무인가문이다‘는 설명과 함께 전시되어 있다.
 29일 진품이 전시된 '석천한유도'에는 '석천공 전일상이 전라우수사 시절 쉬는 모습을 그린 작품으로, 담양 전씨는 조선초 경은공 전조생의 아들인 보령현감 전엄이 홍주에 입향하였고,그 후손인 홍주영장 전시원, 자천공 전운상, 석천공 전일상, 전천상을 시작으로 조선말 경기수군우방어사인 전세진까지 수많은 무인을 배출한 대표적인 무인가문이다‘는 설명과 함께 전시되어 있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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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성 역사관에는 '조선후기 무관을 지낸 석천공 전일상(1700~1753)의 영정으로 18세기 전반 초상화의 전형적인 표현 방식을 보여준다'는 설명과 함께 영정이 전시되어 있다.
 홍주성 역사관에는 '조선후기 무관을 지낸 석천공 전일상(1700~1753)의 영정으로 18세기 전반 초상화의 전형적인 표현 방식을 보여준다'는 설명과 함께 영정이 전시되어 있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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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홍주성역사관은 '석천한유도'의 영인본(원본을 촬영해 만든 복제 인쇄물)으로 전시되어 왔으나, 이번 특별전시회를 맞아 처음으로 진본이 전시됐다. 필자가 본 '석천한유도' 진품에는 당시 그림을 그린 날과 함께 도화서 화원 김희겸의 낙관이 찍혀 있었다.

'석천한유도' 옆 그림 설명에는 이렇게 서술됐다.

'조선 후기 도화서 화원 김희겸(?~?)의 작품으로 무진년(1748년) 6월에 석천공 전일상이 한가롭게 생활하는 모습을 그린 풍속화로 표현기법이 뛰어난 작품이다.

석천공 전일상이 전라우수사 시절 쉬는 모습을 그린 작품으로, 담양 전씨는 조선초 경은공 전조생의 아들인 보령현감 전엄이 홍주에 입향하였고, 그 후손인 홍주영장 전시원, 자천공 전운상, 석천공 전일상, 전천상을 시작으로 조선말 경기수군우방어사인 전세진까지 수많은 무인을 배출한 대표적인 무인가문이다.'

홍주성 역사관에 따르면 '석천한유도'는 홍성군 구항면 내현리 담양전씨 집성촌에 장충여각(영정을 보관하는곳)에 모셔져 있다가, 지난 2015년 6월 충청남도유형문화재 127호인 '석천한유도'와 석천공 전일상영정 그리고 147호인 전운상 영정 등이 홍주성 역사관에 기탁됐다.

특히, '석천한유도'와 함께 기탁된 전운상 장군, 전일상 장군의 영정 그림도 지난 2011년 <TV쇼 진품명품>에서 각각 6억 원과 3억 원의 감정가를 기록하기도 했을 정도로 소중한 가치를 인정받았다.

홍주성 역사관 이윤현 학예사는 “그림의 특징은 18C 중엽의 의복과 생활상 등 당시 모습을 그림을 통해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며 “그동안 영인본을 보던 것과 다르게 색이 변하지도 않고 섬세하게 그려진 뛰어난 작품이다”고 설명했다.
 홍주성 역사관 이윤현 학예사는 “그림의 특징은 18C 중엽의 의복과 생활상 등 당시 모습을 그림을 통해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며 “그동안 영인본을 보던 것과 다르게 색이 변하지도 않고 섬세하게 그려진 뛰어난 작품이다”고 설명했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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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석천한유도'의 전시회를 준비한 홍주성역사관 이윤현 학예사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석천한유도' 진품을 전시하게 됐다"며 "홍성을 대표하고 가치 있는 유물로 홍성을 찾는 많은 관광객에게 소개하고자 특별전을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학예사는 "그림의 특징은 18세기 중엽의 의복과 생활상 등 당시 모습을 그림을 통해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며 "그동안 영인본을 보던 것과 다르게 색이 변하지도 않고 섬세하게 그려진 뛰어난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태그:#석천한유도, #홍주성역사관, #홍성군, #전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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