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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계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말을 타고 매사냥 어가행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성계정원오 성동구청장이 말을 타고 매사냥 어가행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임영근 기자

지난 26일 살곶이 다리와 살곶이 운동장 일대에서 성동구 주최로 '태조 이성계 축제'가 열렸다.

이 축제는 성동구 고유의 역사 자원을 지역축제에 활용해 구 고유의 브랜드화를 통해 주민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전통시장 참여를 통한 지역 상권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개최하는 행사다.

어가행렬 성동구 살곶이 다리에서 매사냥을 나서는 어가행렬
어가행렬성동구 살곶이 다리에서 매사냥을 나서는 어가행렬 ⓒ 임영근 기자

지난 1999년부터 시작한 '태조 이성계 사냥 행사 퍼레이드'는 역사적 인물과 '사냥'을 주제로, 조선 시대 왕들의 대표적인 사냥터였던 살곶이 다리, 나라의 말을 먹이는 마장(馬場)을 연계해 태조 이성계가 사냥에 나서는 모습을 재현했다.

이번 축제엔 성동구청장이 태조 이성계 역할을 맡아 말을 타고 매 사냥을 나가는 재현 어가행렬이 이어졌다.

매 매사냥 체험에 한 구민이 매를 만지고 있다.
매사냥 체험에 한 구민이 매를 만지고 있다. ⓒ 임영근 기자

주요 행사로 사냥부대 87명과 몰이꾼 50명 등 총 137명이 참여해 서울숲에서 출정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뚝섬역 사거리, 성동교, 살곶이 운동장에 이르는 '태조 이성계 사냥행차' 거리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행진에는 올해의 이성계로 선정된 지역 주민이 구민 대표로 참여해 지역 축제의 의미를 더 높였다.

풍등 이성계 풍등 조형물을 중랑천에 설치
풍등이성계 풍등 조형물을 중랑천에 설치 ⓒ 임영근 기자

행진 종착지인 살곶이 운동장에서는 다양한 경품추첨, 지역예술단체 공연, 태조 이성계 축제 개최를 축하하는 사냥맞이 퍼포먼스, 거리예술단의 공연 등이 펼쳐졌다.

사냥 공연과 체험 행사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매 사냥 시연, 전통사냥 체험 '활 만들기 및 활쏘기 체험 마장동 축산시장과 뚝도시장이 연계한 전통시장 특산품인 '장터국밥'판매, 셀프 숯불 바비큐장'이 운영되었으며, 살곶이 다리에서는 잡귀를 물리치고 복을 부르는 '풍등 날리기 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렸다.

활 매사냥 체험에 한 학생이 활을 당기고 있다.
매사냥 체험에 한 학생이 활을 당기고 있다. ⓒ 임영근 기자

이제까지는 '태조 이성계 사냥행차' 거리 퍼레이드만 진행했던 것과 달리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사냥을 테마로 살곶이 다리에 '전통등'을 설치해 '빛의 축제'를 열고, 살곶이 다리 부근에 '태조 이성계 사냥 조형물'을 설치해 구민들에게 야간 경관 및 포토존을 제공했다.

살곶이 운동장에서 줄다리기, 혼성 계주, 단체 줄넘기, 족구, 피구 등 체육행사가 열리는 구민들의 화합의 한마당이 된 '성동구민 체육대회'가 함께 개최되어 건강하고 풍성한 행사가 됐다.

신기전 조선시대 화포가 등장해 체험을 해보는 공간.
신기전조선시대 화포가 등장해 체험을 해보는 공간. ⓒ 임영근 기자

"600여 년 전으로 돌아가 보는 태조 이성계 축제를 통해 역사 문화유산의 중요한 가치를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며 "소중한 역사적 장소에서 우리의 깊은 역사만큼 가족과 이웃이 함께 깊은 정을 나누는 축제였다"고 구 관계자는 말했다.

첨부파일
매 사냥 도구.jpg

덧붙이는 글 | 오마이뉴스 게재



#이성계 축제#매사냥#살곶이 다리#신기전 #이성계 풍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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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긍정적사고로 활동적인 소유성격으로서 사진과의 취미가 많아 앞으로 좋은 소식을 전하게되어 매우 반갑습니다. 움직이며 발로 뛰는 그러한 뉴스정보를 가지고 열심히 해볼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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