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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육감은 충남교육청 직원들과 함께 탈핵 순례길에 나서서 탈핵의 필요성을 많은 국민들에게 역설하였다.
▲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탈핵 순례에서 시민들과 함께 하고 있다 김교육감은 충남교육청 직원들과 함께 탈핵 순례길에 나서서 탈핵의 필요성을 많은 국민들에게 역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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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충남 광천성당에서 홍성성당까지 제233구간 '탈핵희망 전국 도보 순례단' 순례길에는 홍성군 홍동면과 홍성읍 주민들,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회원들과 녹색당 당원, 그외 서울과 삼척, 대전, 남원, 무주 등에서 온 주민, 환경과생명을지키는교사모임 소속 교사들인 민양식, 김용태, 안상기 교사, 주영로 문당리환경농업관장, 용인에서는 용인 두창초등학교에 다니는 손민규, 손현승 어린이와 장미란 학부모 등이 탈핵 순례길에 나섰다.

충남교육청 차원에서 앞으로 탈핵교육을 열심히 해서 핵없는 세상을 만드는 교육에 앞장서겠다는 다짐의 말로 마무리 인사를 하고 있다.
▲ 탈핵 순례를 마치고 참가자들에게 인사를 하는 충남 교육감 충남교육청 차원에서 앞으로 탈핵교육을 열심히 해서 핵없는 세상을 만드는 교육에 앞장서겠다는 다짐의 말로 마무리 인사를 하고 있다.
ⓒ 김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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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은 충남도교육청에서 30명 가까운 직원들과 김지철 교육감이 부인과 함께 점심 시간 이후 5시 끝나는 시간까지 순례단과 함께 걸어서 눈길을 끌었다. 이날 탈핵 순례를 이끌고 있는 강원대 성원기 교수는 100여 명 참가자들을 보고 이번 순례길에서 제일 많은 분들이 순례길에 나섰다고 좋아했다.

순례길에 나선 김지철 교육감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탈핵희망 순례길에 나선 김지철 교육감(왼쪽)과 김광철 기자가 기념 사진을 한 컷 촬영했다.
▲ 김광철과 함께 인터뷰를 마친 김지철 충남교육감 탈핵희망 순례길에 나선 김지철 교육감(왼쪽)과 김광철 기자가 기념 사진을 한 컷 촬영했다.
ⓒ 김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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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김교육감님께서 어떤 계기로 탈핵 순례길에 함께 하게 되었나요?
"원래 제가 학교 현장에 있을 때부터 생태, 환경교육에 많은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지난 연말 전교조 충남지부 조합원 연수에 참가해서 동국대 김익중 교수의 탈핵 강연을 들을 기회가 있었다.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사고를 보면서 핵발전 문제의 심각성을 이미 알고 있었고, 평소에 우리나라에서도 후쿠시마와 같은 핵사고가 나면 참으로 위험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지난 9월에 있었던 경주 지진을 보면서 더욱 이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러던 차에 마침 김익중 교수의 탈핵 강연을 듣었고, 영화 <판도라>를 보면서 이 문제를 지속가능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 충남 교육청 차원에서도 교육적 고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 그래서 탈핵 강연을 들은 후 탈핵 문제에 대하여 충남교육청 차원에서는 어떤 노력을 했나요?
"우선은 교육청의 주요한 교육 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하는 장학직에 있는 분들은 물론이고 교육청 직원들부터 탈핵 문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야겠다는 차원에서 <판도라> 영화를 볼 것을 권장했고, 동국대 김익중 교수를 초빙해서 탈핵 강연을 들을 기회를 만들었다. 그런 영향을 받아서 그런지 오늘 교육청 직원 산악회에서 산행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마침 탈핵순례단이 홍성을 지난다는 사실을 알렸더니 이렇게 많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함께 걸으면서 탈핵 문제에 대하여 함께 생각할 기회를 갖게 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홍성환생교의 민양식 교사는 둘째 아들과 함께 탈핵 순례길에 나서서 시민들에게 열심히 홍보 전단을 나누었다.
▲ 민양식 환생교 교사가 아들과 함께 순례길에 나서 홍성환생교의 민양식 교사는 둘째 아들과 함께 탈핵 순례길에 나서서 시민들에게 열심히 홍보 전단을 나누었다.
ⓒ 김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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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교육청에서는 지역교과서로서 탈핵 교재를 계발하여 탈핵 교육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충남에서는 그런 계획은 없는가요?
"이미 충남교육 차원에서도 생태, 환경 담당 장학사를 배치하여 이 분야의 교육을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2017년 올해를 기점으로 '탈핵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지역 교재 계발은 물론 학교 현장에서 에너지 교육이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연구팀을 꾸려서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지역에 있는 문당리 생태교육관이라든가 관련 시설, 기관들을 활용하여 생태, 에너지, 탈핵 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타지역의 환경 교육 우수 사례 등 벤치마킹을 하면서 충남이 앞장서서 탈핵과 에너지, 생태, 환경 교육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아갈 것이다."

김 교육감은 마침 탈핵 순례에 참가하고 있는 민양식 홍성환생교(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교사들의 모임) 교사 등을 환경 교육 담당 과장, 장학사 등을 소개하면서 상호 교류 협력을 하면서 충남에서 탈핵, 에너지 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는 주문을 하기도 했다.


태그:#김지철 충남교육감, #탈핵 교육, #탈핵 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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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초등위원장, 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 회장을 거쳐 현재 초록교육연대 공돋대표를 9년째 해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의 혁신학교인 서울신은초등학교에서 교사, 어린이, 학부모 초록동아리를 조직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미래, 초록세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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