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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민주정의당, 민주자유당, 신한국당)→민주당→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입당 선언)→무소속→새누리당.

손태화 창원시의원의 정당 관련 이력이다. 손 의원이 지난 18일 새누리당 경남도당에 '복당'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경남도당은 5월 중 손 의원의 복당 여부를 결정한다.

손 의원은 옛 마산시의회와 통합 창원시의회에 걸쳐 모두 5선을 했다. 손 의원은 1987년부터 새누리당 전신인 민주정의당, 민주자유당, 신한국당, 한나라당 등에서 활동했고, 2006년 지방선거 때 공천에 반발하며 한나라당을 탈당했다.

손 의원은 2010년 지방선거 때 민주당으로 출마해 당선했고, 2014년에는 당시 새정치민주연합으로 당선했다.

손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이 더불어민주당으로 당명을 바꾼(2015년 12월 28일) 뒤인 올해 1월 6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탈당 선언하면서 국민의당 입당 의사를 밝혔다.

그런데 손 의원은 국민의당에 입당하지 않았고, 무소속으로 있었다. 또 그는 지난 4․13총선을 앞두고 '마산회원'이 지역구인 새누리당 광역․기초의원과 함께 안홍준 의원 지지선언을 하기도 했다.

손태화 창원시의원(가운데)은 지난 1월 6일 경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에서 회견문을 읽었고, 당시 그는 국민의당에 입당할 것이라 했다.
 손태화 창원시의원(가운데)은 지난 1월 6일 경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에서 회견문을 읽었고, 당시 그는 국민의당에 입당할 것이라 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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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의원이 새누리당 복당 신청하자,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김지수 대변인은 26일 "보신을 위한 철새 정치, 사라져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국민의당으로 가겠다면서 기자회견을 한 것이 불과 100여일 밖에 지나지 않았다"며 "본인은 아니라고 하지만, 기자회견 당시 국민의당 참여 기자회견문을 낭독한 분이 새누리당에 복당한다는 것은 누가봐도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새누리당 복당 신청은 본인의 보신을 위해서 간판 바꾸기를 하는 철새 정치의 전형이다. 배신의 정치인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다. 이미 정치인으로서 신념이나 성향은 신뢰하기 힘들다"며 "더 이상 간판 바꾸기는 하지 않기 바란다"고 했다.

김지수 대변인은 "이제는 본인의 정치 성향보다, 기득권 유지보다 지역의 일꾼으로 지역을 위해 일하고 지역민들의 확고한 신뢰를 얻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태그:#손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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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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