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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국회의원은 지역의 일꾼만이 아니라 국민을 대표하는 정치인이다. 우리지역에 도로 놔준다, 철도 놔준다, 무슨 센터 세워준다는 공약만 보고 혹 해서 투표해서는 큰 코 다친다. 향후 4년 나와 나라의 미래를 위해 올바른 공약을 보고 책임있게 투표해야 한다.

모든 정당이 하나같이 핵심 공약으로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를 들고 나온다. 추상적인 슬로건 문구로는 정당 간 차이를 명확히 알 수 없다. 구체적인 정책과 사안을 놓고 입장을 비교해 봐야 각 정당의 스텐스를 알 수 있다.

기업들에게 더 많은 세금을 걷기 위해 법인세를 인상하자는 정책에 대해 새누리당은 '반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은 '찬성'했다. 그럼 기업에게 우호적인 당이 어느 당인지 알 수 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전월세값에 캡을 씌워 인상률에 상한을 두자는 전월세인상률상한제와 최소 거주기간 보장을 위해 현행 계약기간 2년을 4년 또는 6년으로 확대하자는 계약갱신청구권 도입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찬성이나 새누리당은 반대, 국민의당은 시장원리를 무시한 일방적 규제라면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며 유보적 입장을 취했다. 이렇게 구체적 사안에 따른 각 정당의 입장을 봐야 서민경제와 민생을 위한 정당이 어느 당인지 판단할 수 있다.

경실련 <정당선택도우미>는 경제, 정치, 사법, 통일, 사회복지, 교육, 부동산, 소비자 등의 분야에서 각 정당 정책을 세부적으로 보여주며 유권자들이 편견이나 선입견으로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도록 구체적인 정책을 보고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20개의 문항을 읽고, 찬성과 반대, 기타를 선택하고 결과보기를 누르면 "당신의 정책은 '000당'과 '00%' 일치합니다" 라고 가장 일치도가 높은 당을 알려주고 나머지 당들의 정책 일치도도 그래프로 보여준다. 지난 3월 30일 오픈한 이후 꽤 많은 유권자들이 참여했다. 현재까지 참여자가 9만2000명을 넘었다. 선거까지 2일 남았다. 이제라도 후보자들 선고공보도 찾아보고, 각 정당의 정책을 살펴보기 위해 정당선택도우미를 꼭 활용할 것을 권한다.

투표한다고 세상이 안 바뀐다! 투표를 잘 해야 바뀔 수 있다! 마지막까지 조금만 더 노력해보자.

* 정당선택 도우미 http://vote.ccej.or.kr
투표를 잘 하기 위해 경실련 <정당선택도우미>를 이용해보세요. ^^
 투표를 잘 하기 위해 경실련 <정당선택도우미>를 이용해보세요. ^^
ⓒ 윤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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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20대 총선 , #경실련 , #정당선택도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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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아래 인수동에서 마을공동체 생활하며 시민단체 활동가로 일하고 있습니다. 마을에서 더불어 사는 행복한 삶을 다른 이들에게도 잘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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