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대구시의 마을공동체 만들기 계획에 대한 발표가 진행 중이다.
 대구시의 마을공동체 만들기 계획에 대한 발표가 진행 중이다.
ⓒ 김지형

관련사진보기


대구시가 올해 하반기부터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지난 13일, 이를 위한 공모사업 설명회가 열렸다.

대구시 마을공동체만들기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날 설명회는 오는 9월부터 시행하는 '2015 대구형 행복한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사업'에 대한 안내를 위해 마련됐다. 무더운 날씨에도 설명회가 열린 대구시민센터 강당 너른마당은 대구 곳곳에서 찾아온 시민들로 70여 석의 자리가 빈자리 하나 없이 가득찼다.

설명회가 열린 대구시민센터 너른마당이 가득찬 모습
 설명회가 열린 대구시민센터 너른마당이 가득찬 모습
ⓒ 김지형

관련사진보기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된 설명회는 크게 두 가지 순서로 진행됐다.

먼저 대구시 마을공동체만들기지원센터 김영숙 센터장이 대구시의 마을공동체만들기 사업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과 이미 대구 각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여러 가지 자생적인 마을공동체 활동에 대해 소개를 했다.

김 센터장은 발표를 통해 "대구의 마을공동체 만들기는 올해 하반기를 시작으로 우선 5년간의 계획이 수립되어 있다. 우선 올해는 그 첫 단계로 씨앗을 심듯 마을 모임과 활동가들을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발표에 따르면 이미 대구에서도 북구 강북지역이나 동구 안심에서 민간 주도의 마을 공동체 운동이 활발한 상황이다. 이번 주민 공모 사업 또한 이러한 다양한 마을의 활동을 지원하고 발굴하는데 촛점이 모아져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하는 대구시의 마을공동체 사업을 지원하는 대구시 마을공동체만들기지원센터 김영숙 센터장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하는 대구시의 마을공동체 사업을 지원하는 대구시 마을공동체만들기지원센터 김영숙 센터장
ⓒ 김지형

관련사진보기


이어진 순서에서는 배종희 마을지원팀장이 공모사업 신청과 절차에 대해 설명했다. 구체적 사례를 중심으로 신청서 작성 방법, 선정 이후 진행 과정 등이 다뤄졌는데 사업 첫해인 만큼 생소한 서류작성이 많고 절차도 까다로운 만큼 주의를 당부했다.

모든 설명이 마친 후에는 참가자들과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대구에서 처음 시행하는 사업인 만큼 참가자들의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두번째 순서인 신청서 작성 등 세부 사업 참여 방법에 대해 설명 중이다.
 두번째 순서인 신청서 작성 등 세부 사업 참여 방법에 대해 설명 중이다.
ⓒ 김지형

관련사진보기


한 참가자는 "신청 서류를 보니 너무 많고 막막하다. 지원 금액이 많지 않음에도 절차가 너무 복잡하다. 이번은 어쩔 수 없더라도 앞으로 계속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좀 더 간소해질 수 있도록 개선해 달라"고 요청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센터 관계자들은 이구 동성으로 공감한다며 차차 개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른 한 참가자는 자신이 활동하는 모임 구성원이 대구 곳곳에서 살고 있는데 꼭 마을이라는 지역에 국한되야 하는지 묻기도 했다. 이에 김영숙 센터장은 마을공동체라는 취지인 만큼 이런 부분은 꼭 지켜 줬으면 좋겠다면서 다만 주소지가 다르더라도 활동하는 근거지 마을이 있다면 가능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마을공동체 만들기 공모는 20일까지 서류접수 마감이며 주민 5인 이상의 모임이나 비영리민간단체, 협동조합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공모사업은 그 내용에 따라 적게는 팀당 백만 원에서 5백만 원까지 지원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마을공동체만들기지원센터 마을지원팀 (070-8290-1014)으로 문의하면 된다.

덧붙이는 글 | 본 기사는 대구 강북지역 작은 언론인 대구강북신문(www.kbinews.com)에 함께 실렸습니다.



태그:#대구, #마을공동체, #대구시민센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대구에 살고 있는 두아이의 아빠, 세상과 마을에 관심이 많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