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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천수승대와 위천천 계곡에 광복 70주년을 기리는 황금연휴를 맞아 올여름 막바지 피서를 즐기려는 피서객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위천수승대와 위천천 계곡에 광복 70주년을 기리는 황금연휴를 맞아 올여름 막바지 피서를 즐기려는 피서객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 백승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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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부터 시작된 3일 간의 황금연휴를 맞아 올여름 막바지 피서를 즐기려는 인파로 경남 거창군 위천 수승대와 금원산 그리고 북상까지 이어진 위천천 계곡에는 북새통을 이루었다.

연일 낮 기온이 섭씨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를 보인 가운데, 몰려든 피서객 인파들로 올여름 불황이었다며 울상이던 상인들은 때 아닌 횡재에 표정이 밝아 보였다.

'반짝 연휴'를 즐기려는 나들이·피서 차량과 매년 15일이면 열리는 면민 체육대회와 학교별총동문회 참석 인파가 몰렸다. 거창으로 들어오는 고속도로와 거창전역 도로가 극심한 지체와 정체를 반복했다.

한편 위천수승대 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지난 9일 폐막한 제27회 거창국제연극제를 끝으로 올여름 피서인파는 마지막인줄 알았는데,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서 막바지 피서인파가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폐막한 거창국제연극제가 1주일만 더 연장되었더라면 연극 관람객이 더 많았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함께 전했다.

부산에 사는 A(42)씨는 "올여름 피서를 포기하고 있다가 연휴가 되는 바람에 막바지 피서 계획을 갑자기 잡아 천연 계곡으로 소문 난 거창 위천 수승대로 왔다"면서 "올여름 피서를 포기하지 않고 가족들과 함께 온 것도 다행이고, 이렇게 아름답고 물 맑고 공기 좋은 피서지를 또 알게 되어 알차고 즐거운 피서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위천수승대와 위천천 계곡에 막바지 피서를 즐기고 연휴를 즐기기 위해 몰린 인파는 위천수승대 1000여 명과 금원산과 위천천 계곡 등 3000여 명을 합쳐 총 4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올 여름 들어 가장 많은 관광객이 몰린 것으로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매일경남뉴스>에도 함께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위천수승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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