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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호 전 경남도교육감.
 권정호 전 경남도교육감.
ⓒ 권정호 후보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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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호(71) 전 교육감이 오는 6월 4일 치러지는 경상남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다. 권 전 교육감은 22일 오후 경남선거관리위원회에 대리인을 통해 예비후보 등록한다.

권 전 교육감은 2010년 교육감 선거 때 낙선한 뒤 고향인 고성에서 농사를 지으며 지내왔다. 지난 3월 김선유 진주교대 총장이 예비후보에서 사퇴한 뒤 권 전 교육감은 일부 원로교사와 학부모들의 출마 권유를 받았다.

권 전 교육감은 진주교대 총장을 지내고 2007년 12월부터 2010년 6월까지 교육감을 지냈다. 그는 조만간 선거사무소를 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권 전 교육감은 이날 낸 자료를 통해 "최근 진주외고 학교폭력 사태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영령들을 추모하고 또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올리며 제가 오늘 조심스럽게 경남교육이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으로 다시 나기 위해 교육감 선거에 나서게 되었음을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07년, 평생 몸담았던 교육현장에서 물러나 고향에서 단감농사를 짓던 중에 경남교육을 바로잡아 달라는 주변의 간곡한 요청에 교육감 선거에 나서 도민 여러분의 뜻을 받든 바 있다"고 덧붙였다.

권 전 교육감은 "제가 약속하는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의 조건은 무엇보다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깨끗한 교육'"이라며 "깨끗해야 학부모와 도민이 믿을 수 있고, 이러한 힘으로 교육을 바로잡을 수 있다,  교육이 깨끗해지려면 교육감부터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속도경쟁보다 방향이 바른 교육"이라며 "교육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입시경쟁교육은 모두가 불행해지고 일등마저 불행한 교육이다, 조금 더디 가더라도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교육으로 방향을 잡겠다"고 밝혔다.

그는 "'소통과 통합의 경남교육'을 실현하겠다"며 "앞으로도 아이들과 도민, 경남교육을 위한 일이라면 이념과 진영을 넘어 소통할 것이며 이런 점에서 저의 지향은 '보수'나 '진보', '중도'가 아니라 '통합'"이라고 밝혔다.

권정호 전 교육감이 출마하면서 경남도교육감 선거는 고영진 현 교육감과 김명룡 창원대 교수(법학), 98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좋은교육감만들기희명경남네트워크 단일후보인 박종훈 경남교육포럼 대표의 4자 구도로 치러지게 되었다.


태그:#교육감 선거, #권정호, #고영진, #김명룡, #박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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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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