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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청원 사이트 '위 더 피플'에 올라온 대한제국 국새 반환 청원
 백악관 청원 사이트 '위 더 피플'에 올라온 대한제국 국새 반환 청원
ⓒ 위 더 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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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있는 대한제국의 국새와 어보 등 보물을 돌려받기 위한 청원 운동이 시작됐다.

미국 백악관 인터넷 청원사이트 '위 더 피플'에는 한국전쟁 당시 미군 사병이 불법적으로 취득해 가져간 문정왕후 어보와 대한제국 국새 등 보물 11점을 돌려달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한국문화재환수국제기구(IORKNT)는 '한국 문화재-조선시대 어보 회수'라는 제목의 청원을 올려 "불법적으로 유출된(taken out) 보물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4월 방한할 때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국토안보부는 한국전쟁 기간 동안 미군이 덕수궁에서 불법 반출한 대한제국의 국새와 어보, 인장 등을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서 압수해 보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미국 당국은 한국에 반환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7개월이 지나도록 뚜렷한 이유 없이 지연되자 결국 민간 단체가 직접 나서 백악관에 청원을 올리며 반환 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국토안보부가 보관하고 있는 한국 문화재는 문정왕후 어보, 대한제국 옥새 '황제지보' 등 11점이다. 특히 황제지보는 1897년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하며 새로 만든 옥새로서 국보급 문화재로 꼽힌다.

백악관 청원 사이트 규정에 따르면 한 달간 10만 명 이상 서명하면 백악관은 반드시 공식 답변을 해야 한다. 4월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을 앞둔 백악관이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태그:#대한제국, #옥새, #황제지보, #문정왕후 어보, #위더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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